탁구 주영대,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첫 金... 남자 단식 금·은·동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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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섭 기자
금메달을 차지한 주영대(가운데)와 은메달 김현욱(왼쪽), 동메달 남기원이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금메달을 차지한 주영대(가운데)와 은메달 김현욱(왼쪽), 동메달 남기원이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 나왔다. 그것도 한 종목에서 한국 선수들이 금은동을 싹쓸이했다.


세계랭킹 1위 주영대(48·경남장애인체육회)는 30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패럴림픽 남자 탁구 단식(스포츠등급 TT1) 결승에서 김현욱(26·울산장애인체육회·세계랭킹 5위)을 세트스코어 3-1(11-8, 13-11, 2-11, 10-12)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의 패럴림픽 탁구 단식 금메달은 2000 시드니 대회 이해곤 이후 21년 만이다.


4강전에서 주영대에게 패한 남기원(55·세계랭킹 3위)은 동메달을 따내 한국은 금, 은, 동메달을 1개씩 수확했다. 3~4위전이 없는 이 종목에서 나머지 동메달 1개는 영국의 매튜 토머스가 차지했다.


체육교사를 꿈꾸며 경상대 체육교육학과에 입학한 주영대는 1994년 여름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됐다. 이후 컴퓨터 웹디자이너로 일하던 중 2008년 복지관에서 재활운동으로 탁구를 시작해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주영대는 첫 패럴림픽이었던 2016년 리우 대회 결승에서 영국 데이비스 롭에 1-3으로 져 은메달에 머문 아쉬움을 5년 만에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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