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34)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한 가운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싸움도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토론토가 가을야구를 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미국 ESPN은 지난 9일(한국시간) MLB 파워랭킹 22주차를 발표했다. 무엇보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를 놓고 싸우고 있는 토론토와 양키스가 눈에 띈다. 지난주 파워랭킹 11위였던 토론토는 2계단 상승해 9위로 올라간 반면 양키스는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토론토의 최근 흐름 때문이다. 토론토는 파죽의 7연승을 거뒀고, 76승62패를 마크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양키스(78승61패)를 1.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1위 보스턴 레드삭스(80승62패)와는 2경기 차이에 불과하다. 시즌 막바지 토론토의 약진으로 아메리칸리그에 흥미를 돋우고 있다.
매체도 토론토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EPSN은 "토론토는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는 토론토 역사상 40홈런을 기록한 최연소 선수가 됐고, 마커스 세미엔(31)은 고군분투한 끝에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면서 "보스턴이 연패에 빠지고 토론토는 불이 붙는다면 10월 토론토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2위 양키스가 아닌 1위 보스턴을 꺾을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보스턴의 파워랭킹을 보면 지난주 9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매체는 "토론토를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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