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S 1.056' SF 천적 그립다... LAD '106승'하고도 탈락 위기

발행:
김동윤 기자
맥스 먼시./AFPBBNews=뉴스1
맥스 먼시./AFPBBNews=뉴스1

정규 시즌 성적 106승 56패. 누가 봐도 리그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어야 할 성적이다. 하지만 와일드카드를 거쳐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그렇게 올라온 디비전 시리즈에서 3경기 총 9득점 7실점. 상대보다 더 많은 득점을 했음에도 탈락 위기에 몰린 팀이 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에 0-1로 패했다. 그렇게 되면서 5전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에서 시리즈 전적 1-2로 뒤지게 돼 벼랑 끝에 섰다.


1차전에서 '홈에서 강한' 로건 웹을 앞세운 샌프란시스코 마운드에 5안타로 묶여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을 앞세운 샌프란시스코 투수진에 장·단 11안타를 몰아치며 9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하루 쉬고 나선 3차전에서 다저스는 다시 3안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13타수 1안타의 저스틴 터너, 13타수 1안타의 트레아 터너, 12타수 2안타의 코리 시거 등 중심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그러면서 생각나는 것이 부상으로 빠진 맥스 먼시(31)다. 다저스가 이번 시리즈에서 두 번의 영봉패를 당할 동안 팬들에게 가장 많이 불린 이름이 먼시였다. 올 시즌 144경기 36홈런 94타점, 타율 0.249 OPS(출루율+장타율) 0.875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먼시는 라이벌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특히 강했다.


커리어 내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통산 54경기 16홈런 31타점, 타율 0.258 OPS 0.976으로 강해 천적으로 불렸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가 107승의 강팀이 됐음에도 8홈런 12타점, 타율 0.284 OPS 1.056으로 뛰어났다. 먼시가 올 시즌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팀이 샌프란시스코였다.


하지만 먼시는 디비전 시리즈 로스터에서 빠졌다. 지난 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수비 도중 왼쪽 팔꿈치를 다쳤다. LA 타임스 등 여러 매체에 따르면 먼시는 최소 월드시리즈까진 올라가야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시가 없는 다저스 타선은 13일 오전 10시 7분(한국시간)에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앤서니 데스클라파니를 상대한다. 다저스는 아직 선발 투수를 정하지 못했다.


다저스에는 다행히도 데스클라파니를 상대로 성적이 나쁘지 않다. 데스클라파니는 올 시즌 다저스를 상대로 승리 없이 6경기 3패, 평균자책점 7.33을 기록 중이다. 다저 스타디움에서는 승리 없이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4.60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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