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 이어 이란도 3골 차 완승을 거두고 A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란은 1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킹 압둘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시리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전반 33분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의 선제골로 앞서 간 이란은 전반 42분 에산 하지사피(AEK 아테네)의 페널티킥 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후반 44분 알리 골리자데(스포르팅 샤를루아)의 쐐기골을 더해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예선 2연승을 달린 이란은 승점 16(5승1무)을 기록, 앞서 열린 경기에서 이라크를 3-0으로 완파한 한국(승점 14·4승2무)를 다시 끌어 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앞서 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재성(마인츠05)의 선제골과 손흥민(토트넘)의 페널티킥 골,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쐐기골을 더해 이라크를 완파했다.
한국에 이어 이란도 나란히 3골 차 완승을 거두면서 A조 판도는 선두 이란과 2위 한국의 '2강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 3위 아랍에미리트(UAE)의 승점은 6(1승3무2패)으로 2위 한국과는 8점, 이란과는 10점으로 각각 벌어졌기 때문이다.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 직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란과 한국 모두 안정권 진입을 넘어 조기 확정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팀당 4경기씩 남겨둔 가운데, 다음 월드컵 예선은 내년 1월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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