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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선수협 '올해의 선수' 등극... 동료들이 인정한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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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필드호텔(외발산동)=김동영 기자
2021 선수협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키움 이정후.
2021 선수협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키움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3)가 선수들이 뽑은 2021시즌 최고의 선수가 됐다. 동료들이 선정한 상이기에 더 의미가 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은 1일 서울 메디필드호텔에서 2021 마구마구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를 개최했다. 여기서 이정후가 MVP에 해당하는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가 됐다.


이정후는 올 시즌 123경기에서 타율 0.360, 7홈런 84타점, OPS 0.960을 찍었다. 아버지 이종범에 이어 KBO 리그 최초로 '부자 타격왕' 타이틀을 품었다. 키움도 이정후를 앞세워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이정후는 수상 후 "선수들이 뽑아준 상이어서 더 뜻깊고,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감사하다. 선수들을 위해 힘써주시는 양의지 회장님, 장동철 사무총장님, 부회장님들, 이사님들 모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KT 위즈가 올해 창단 첫 우승을 했다 너무 축하드린다. 추운 겨울 잘 보내시고, 내년 다시 그라운드에서 재미있게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은 △올해의 선수 △리얼글러브1루수 △리얼글러브2루수 △리얼글러브 3루수 △리얼글러브 유격수 △리얼글러브 외야수 △리얼글러브 투수 △리얼글러브 포수 △퓨처스리그 투수 △퓨처스리그 야수 △스타플레이어상 등 총 11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먼저 외야수 3명은 최지훈(SSG)-구자욱(삼성)-배정대(KT)가 선정됐다. 2년차 최지훈은 올 시즌 136경기에 나서며 SSG의 외야를 책임졌고, 구자욱은 3할-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삼성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배정대 또한 든든한 활약으로 KT의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어 1루수는 KT를 정상으로 이끈 강백호(KT)가 수상자가 됐고, 2루수는 삼성 내야의 핵 김상수(삼성)가 호명됐다. SSG의 '거포' 최정이 3루수 부문을 품었고, LG 내야 사령관으로 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꼽히는 오지환이 유격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투수 부문은 KT의 에이스로 활약한 고영표가 호명됐다. 올 시즌 11승 6패, 평균자책점 2.92를 찍었고, 한국시리즈에서는 불펜으로 나서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포수 수상자는 강민호였다. 현재는 FA 신분이지만, 올 시즌 삼성의 안방을 지키면서 6년 만에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마구마구 게임 유저들의 투표로 선정된 스타플레이어상은 강백호가 받았다. 강백호는 1루수 부문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강백호는 "선들도 상을 주셨고, 팬들께서도 주셨다. 더 멋진 선수가 되겠다. 올해 많은 일이 있었다. 잘 배웠다 생각하고 더 성숙해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수협 시상식은 지난 2013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는 예전과 달리 수비율 성적과 선수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퓨처스리그 수상 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한국시리즈 종료 후 후보재가 공개됐고, 733명의 선수들이 온라인을 통해 투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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