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리버풀 로리스 카리우스의 분데스리가 복귀 가능성이 열렸다.
독일 '키커'는 14일 “분데스리가 그로이터 퓌르트가 골키퍼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내년 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 카리우스가 퓌르트 영입 후보에 올랐다”라고 보도했다.
카리우스는 2011년부터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꾸준히 성장했다. 2015/2016시즌 34경기 42실점을 기록하며 선방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6년 위르겐 클롭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620만 유로(약 85억원)의 이적료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카리우스는 리버풀 입단 초반 주전 키퍼 시몬 미뇰레에게 밀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점차 출전시간을 늘려가며 2017/2018시즌에는 미뇰레보다 더 많은 기회를 받았다. 리버풀 주전 키퍼로서 인정받은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까지 출전하면서 커리어 절정을 맞이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UCL 결승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그의 공든 탑은 무너졌다. 카리우스는 충격적인 실수를 2개를 범했고 이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리버풀은 카리우스의 실수를 만회하지 못했고, 1-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 경기로 카리우스는 리버풀에서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2018년 여름 알리송 베케르까지 영입하면서 벤치에서도 밀려났다. 결국 카리우스는 베식타스, 우니온 베를린로 임대 생활을 전전하며 떠돌았다.
하지만 임대 생활 중에도 그를 데려가는 팀은 없었다. 카리우스는 계약 연장이나 완전 이적 없이 지난 시즌을 마치고 리버풀로 복귀했다. 그리고 현재 리버풀 훈련장에서만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년 6월 리버풀과의 계약이 끝나면 당장 다른 팀을 찾아 떠나야 하는 그에게 퓌르트가 손을 내밀었다. 퓌르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18위에 위치해 있다. 현 상황이 지속되면 강등을 면치 못하지만, 카리우스가 팀을 가릴 상황이 아니다. 현재 49실점을 기록하며 최하위권을 기록 중인 퓌르트는 카리우스 영입으로 뒷문 강화하겠다는 심산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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