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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팀 감독도 긴장했다, 달라진 IBK "김호철 스타일대로 때린다"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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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심혜진 기자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사진=KOVO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사진=KOVO

현대건설 강성형(51) 감독이 옛 스승 김호철(66)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의 달라진 경기력에 혀를 내둘렀다.


현대건설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5연승을 질주하며 17승 1패(승점 51)가 됐다. 2위 한국도로공사와의 격차를 승점 15점으로 벌렸다.

외국인선수 야스민과 양효진의 쌍포가 폭발했다. 야스민은 양 팀 최다인 20점을 올렸고, 양효진은 블로킹 4개를 포함 16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강성형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강 감독은 "이겼지만 감독 욕심인지 이전 경기보다 호흡 문제가 있었다. 집중력도 떨어졌다. 외국인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나온 스코어였다"라며 "좀 더 분발하자고 이야기했다. 갈수록 더 잘해야지 지금보다 못하면 안 된다. 쉬면서 준비가 필요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옛 스승이 이끄는 기업은행의 경기력은 높게 평가했다. 2005~2006, 2006~2007시즌 현대캐피탈이 '라이벌' 삼성화재를 꺾고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할 당시 사령탑이 김호철 감독이었고 강 감독은 코치로 김 감독을 보좌했다. 시간이 흘러 여자부에서 재회했다.


강성형 감독은 "토스가 달라졌다. 플레이 자체가 빠르다 보니 리시브 라인도 좋아졌다"며 "선수들 공격에도 힘이 실렸다. 김 감독님 스타일대로 때린다. 빗겨 때리고 각을 내려고 한다. 수비도 초반에 적극성이 좋았다. 공격은 안 나오던 코스가 많이 나왔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호철 감독도 제자를 칭찬했다. 김 감독은 "강성형 감독이 스테파노 라바리니(42) 전 여자 배구대표팀 감독과 함께 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지금은 팀 맡아서 하고 있다. 팀 운영 잘하고 선수들도 잘 이끄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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