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설 게리 네빌(47)이 챔피언스리그 탈락이 확정된 친정팀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6일(한국시간) "지난 밤 일은 놀랍지 않다"는 네빌의 SNS 발언을 소개했다.
앞서 맨유는 16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1로 패배, 8강 진출이 무산됐다.
앞서 지난 13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EPL 29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던 맨유는 이날의 흐름을 이어가려 했다. 그러나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도 정작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이를 놓치지 않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역습 한 방에 맥없이 패배했다.
네빌은 "조직력과 투쟁력이 괜찮은 팀이라면 어느 누구라도 맨유를 이길 수 있다"며 맨유의 경기력을 낮게 평가했다. 이어 "지난 토트넘전을 보고도 기쁠 수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며 토트넘의 경기력이 승리의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네빌은 "5월 말까지 아주 긴 여정이 될 것이다"며 맨유가 올해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맨유는 이제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그러나 상황은 여의치 않다. 16일 현재 맨유는 승점 50점(14승 8무 7패)으로 EPL 5위에 머무르고 있다. 4위 아스널과 승점 1점 차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된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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