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호 주전 골키퍼, “김진현 때문에 못 뛰어” 베트남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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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베트남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문장 김진현(34, 세레소 오사카)의 벽을 실감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를 당반람(28)이다. 2019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과 전 소속팀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지난해 1월 세레소에 입성했지만, 공식 두 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리그는 한 경기도 못 나섰다.


세레소 레전드 김진현이 굳건히 골문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소하는 지난 5일 “베트남 국가대표 골키퍼 당반람이 일본 J2리그로 임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세레소의 No.1은 김진현이다. 일본 선수들조차 명함을 못 내밀 정도로 든든하다. 당반람이 자리를 빼앗는 건 기적에 가깝다. 가뜩이나 힘든데, 지난해 9월 왼쪽 어깨 탈구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다. 올해 1월 팀에 합류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진현이 여전히 세레소의 주전 장갑을 끼고 있다. 수호신이다. 당반람이 뛸 수 없다고 한탄했다.


세레소는 김진현 외에도 세 명의 골키퍼가 더 있다. 따라서 당반람을 J2 팀에 임대로 내보내는 것을 검토 중이다. 반포레 고후, 오미야 아르디자, 몬테디오 야마가타, 미토 홀리호크 등 네 팀이다. 당반람의 계약 기간은 2023년 1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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