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마노, 이니에스타·데얀 등과 'ACL 스타플레이어'

발행:
김명석 기자
울산 현대 아마노 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아마노 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울산현대의 일본인 미드필더 아마노 준(31)이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주목해야 할 스타플레이어로 꼽혔다. 바르셀로나 전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8·비셀 고베)와 ACL, K리그 레전드 데얀(41·키치SC) 등도 이름을 올렸다.


AFC는 15일부터 시작되는 ACL 동아시아 지역 조별리그를 앞두고 주목해야 할 스타플레이어 6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 선수는 빠졌지만 대신 이번 시즌 울산으로 임대 이적해 맹활약 중인 아마노가 K리그 소속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AFC는 아마노에 대해 "K리그1에서 가장 경기력이 좋은 선수 중 한 명으로,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서 임대 이적한 뒤 울산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며 "이번 시즌 K리그1 8경기에서 4골과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울산의 리그 선두 도약을 이끌었다. 아시아 강팀들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아마노는 울산 이적 후 팀의 핵심 공격형 미드필더로 완전히 자리 잡으며 울산의 개막 무패 선두(7승2무)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고 있는데, AFC는 지난 제주유나이티드전에서 터뜨린 그의 프리킥 골 영상을 함께 덧붙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AFC 챔피언스리그 주목해야 할 스타 플레이어들. 왼쪽부터 데얀, 매튜 레키, 아마노 준, 차마팁 송크라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응우옌 콩 푸엉. /사진=AFC 홈페이지 캡처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무려 30차례나 우승을 경험한 뒤 지난 2018년부터 비셀 고베에서 뛰고 있는 이니에스타도 이름을 올렸다. AFC는 "경기장에 나설 때마다 늘 주목을 받는 선수다. 베테랑인데도 여전히 최고의 미드필더로 다운 시야와 패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유나이티드와 FC서울, 수원삼성, 대구 등에서 뛰며 프로통산 380경기 198골(역대 2위) 48도움을 기록한 데얀도 포함됐다. AFC는 "ACL 역대 최다 득점자(40골)인 데얀을 빼놓을 수 없다"며 "ACL 최다골 기록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사상 첫 키치의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인천에서 뛰었던 박항서 감독 애제자 응우옌 콩 푸엉(호앙안잘라이)과 호주 국가대표 공격수 매튜 레키(멜버른 시티), '태국 메시' 차나팁 송크라신(가와사키 프론탈레)도 ACL 조별리그에서 주목해야 할 스타로 선정됐다.


한편 ACL 동아시아지역 조별리그(F~J조)는 15일부터 시작된다. K리그에선 울산과 전북현대, 대구FC, 전남드래곤즈(2부)가 참가하고, 울산은 말레이시아, 전북은 베트남, 대구·전남은 태국에서 조별리그 6경기를 모두 치른다. 5개 조 1위와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3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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