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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 예견된 '전멸'... ACL 4경기 만에 탈락 확정

발행:
김명석 기자
중국 광저우FC 선수들(오른쪽)이 지난 18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전 실점 후 좌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중국 광저우FC 선수들(오른쪽)이 지난 18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전 실점 후 좌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가 팀당 2경기씩 남겨둔 가운데, 벌써 탈락이 확정된 4개 팀이 나왔다. 중국 산둥 타이산과 광저우FC, 베트남 호앙아인 잘라이, 필리핀 유나이티드 시티다. 특히 중국은 대회 전 기권한 상하이 포트를 포함해 3개 팀 모두 일찌감치 탈락했다.


각 조 1위, 그리고 조 2위 중 상위 3개 팀이 16강에 오르는 ACL 동아시아 지역 조별리그(F~I조)는 상하이의 기권으로 3개 팀이 경합 중인 J조를 제외하고 팀당 4경기씩 소화했다. 16강을 조기에 확정한 팀은 아직 없지만,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팀들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CSL) 소속의 I조 광저우와 F조 산둥은 '예상대로' 조기 탈락이 확정됐다. 코로나19 여파나 자국리그 일정 등을 이유로 2군이나 유스팀 위주로 팀을 구성한 중국 팀들은 '대회 질을 떨어뜨린다'는 혹평 속에 매경기 고전을 면치 못했고, 결국 4경기씩 치르고도 탈락이 조기에 확정됐다.


특히 광저우는 4경기 전패, 0득점·21실점의 참혹한 성적에 그쳤다. 같은 조에 속한 울산 현대가 각각 3-0, 5-0 대승을 거뒀고, 앞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0-8,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엔 0-5로 졌다. 지난해 6전 전패를 당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4연패를 당해 대회 최다 연패 불명예를 거듭 이어가는 중이다. 산둥은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싱가포르)와 비겨 승점 1을 얻긴 했지만 1무3패 2득점·15실점이라는 역시 초라한 기록으로 조 최하위가 확정됐다.


25일(한국시간) 전북 현대와 무승부를 거뒀던 H조 호앙아인도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2무2패로 승점 2에 그친 호앙아인은 2위 전북과 승점 차가 6점이지만, 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승을 따지는 원칙에 따라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전북과 상대전적에서 1무1패로 열세이기 때문. 호앙아인과 승점이 같은 시드니FC는 중간 순위에선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아직 전북과 1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탈락 확정은 아니다.


전남 드래곤즈의 이번 대회 첫 승 제물이었던 G조 유나이티드 시티도 4전 전패, 1득점·12실점의 초라한 기록으로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됐다.


한편 K리그 팀들은 대구FC와 전북가 각각 F조와 H조 2위, 울산과 전남은 I조와 G조 3위에 각각 처진 가운데 2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대구는 우라와 레즈(일본), 라이언 시티와 함께 승점 7 동률로 그야말로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북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승점9)에 이어 승점 1점 차 H조 2위다.


울산은 가와사키(승점8), 조호르(승점7)에 이어 조 3위다. 조호르와 승점은 같지만 승자승에서 밀려 3위로 처져 있어 16강 진출을 위해 갈 길이 바쁘다. 승점 4(1승1무2패)를 기록 중인 전남도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승점10), 멜버른 시티(호주·승점8)에 이어 3위에 처져 있다. 조 1위 가능성은 사라졌고, 조 2위에 오른 뒤 다른 조 2위와 성적을 비교해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게 유일한 16강 진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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