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잘하는데 왜...' MLB.com "타티스, 빨리 돌아올 거야"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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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기자
김하성(왼쪽)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AFPBBNews=뉴스1
김하성(왼쪽)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AFPBBNews=뉴스1

주전 선수의 공백을 잘 메워주며 팀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는 김하성(27·샌디에이고). 그러나 역시 주전은 주전인 모양이다.


미국 MLB.com은 1일(한국시간) "5월에 들어가며 메이저리그(MLB)에 일어날 9가지를 상상해본다"며 몇 가지 예측을 내놓았다.


이 중에서 샌디에이고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샌디에이고는 1일 경기까지 14승 8패(승률 0.636)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싸움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이는 특히 주전 유격수이자 중심타자인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에도 이뤄낸 성과여서 더 의미가 있었다. 지난해 42홈런을 터트리며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른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손목 골절로 인해 개막전 합류가 불발됐다. 부상이 알려질 당시 3개월 결장 진단을 받으며 전반기 출전도 불가능해보였다.


샌디에이고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김하성이 그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유망주 내야수 C.J. 에이브럼스(22)와 번갈아가며 출전하던 그는 최근 타격 상승세를 보이며 많은 경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는 홈런 2개를 포함해 7안타 7타점을 폭발시키며 뜨거운 방망이를 보여줬다.


매체 역시 "타티스 없이도 샌디에이고는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고, 신시내티와 애리조나를 이기는 데 기여했다"며 타티스 주니어를 대체한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하기도 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AFPBBNews=뉴스1

그러면서도 매체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5)가 애틀랜타로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했다"며 "샌디에이고가 디비전 내에서 경쟁할 수 있게 스타 유격수로 복귀시킨다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는 말로 타티스 주니어의 조기 복귀를 예상했다.


재활 속도도 예상보다 빠르다. 타티스 주니어는 이미 4월 중순부터 수비 훈련에 돌입하는 등 조금씩 야구 관련 활동에 복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전반기 내내 결장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김하성에게는 치명적이다. 특히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적응하기 급급했던 모습에서 이제는 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시기에서 이런 예상이 나왔다는 점이 뼈아프다. 샌디에이고의 내야진은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김하성이 주전으로 나서기는 어렵다. 지명타자 자리마저도 2020년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출신 루크 보이트(31)가 부상 복귀 후에도 계속 지킬 가능성이 높다.


다만 구단에서는 여전히 김하성에 대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밥 멜빈(61) 샌디에이고 감독은 최근 "김하성이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한다면 샌디에이고 라인업의 뎁스를 깊게 하고, 팀에 많은 힘이 될 것이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김하성은 1일 열린 피츠버그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회 초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터트렸던 그는 6회에는 2루타성 타구가 호수비에 잡히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김하성.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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