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32·호반건설)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메이저급 대회인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비오는 8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704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기록, 1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김비오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비오는 우승 상금 3억원을 거머쥐며 상금 랭킹 1위에 올랐다. 김비오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2년 이후 10년 만이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인 LG 시그니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김비오는 6개월 만에 정상에 등극, 개인 통산 7승째를 달성했다.
2위 자리는 김비오에 2타 차로 밀린 조민규(34·7언더파 277타)가 이름을 올렸다. 조민규는 GS 칼텍스 매경오픈에서 3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비오는 3라운드까지 4타 차로 선두를 유지하며 좋은 페이스를 보였고, 결국 흔들리지 않으며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2019년 KPGA투어 대상 수상자 문경준(40·NH농협은행)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3관왕 김주형(20)은 공동 5위(4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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