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범경기 홈런왕' 송찬의(23·LG)의 근황이 공개됐다.
송찬의의 소속사 브리온 컴퍼니는 8일 오후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 수요일(4일) 훈련 중 얼굴 부위에 타구를 맞는 갑작스런 사고를 당한 LG 트윈스 송찬의의 소식을 전한다"면서 "당일 병원에서 상처 부위를 꿰맨 뒤 4일째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상태는 많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고 했지만, 송찬의의 오른쪽 눈은 여전히 뻘겋게 충혈돼 있는 상태였다. 천만다행으로 시력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브리온 컴퍼니는 "아직 눈은 충혈돼 있으나 시력이나 보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송찬의는 지난 4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던 중 동료 타자의 프리 배팅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외야에서 몸을 풀던 중 다른 타자의 프리 배팅 타구가 라인 드라이브성으로 그물을 타고 넘어와 떨어지면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LG 구단 관계자는 "(송찬의가) 얼굴 왼쪽 상단 부분에 타구를 맞았다. 병원서 CT(컴퓨터단층촬영) 및 X레이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브리온 컴퍼니는 "상처 부위에 소독을 해왔고 현 시점 기준으로 붓기도 많이 빠진 상태"라면서 "다행히 통증이나 어지럼증 등도 이제 거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0일 실밥 제거를 할 예정이다. 다시 선수단에 복귀할 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같이 기원해주세요"라며 응원을 당부했다. 이에 각종 야구 커뮤니티에는 송찬의의 쾌유를 바라는 응원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송찬의는 2018년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67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은 뒤 올 시즌 정식으로 입단했다. 시범경기 홈런왕(6개)을 차지한 그는 올 시즌 7경기에 출장, 타율 0.188(16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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