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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감독, 김진수가 '전북 잔류' 결심한 두 가지 이유 [★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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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전북현대 김진수. /사진=한국프로축
전북현대 김진수. /사진=한국프로축

전북 현대와 1년 더 동행을 이어가기로 한 김진수(30)가 가족과 김상식 감독의 존재를 전북 잔류 결심 이유로 꼽았다.


김진수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직후 "고민을 할 때 두 가지 정도가 떠올랐다"면서 "감독님, 그리고 와이프가 했던 얘기로 결국 전북 잔류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전북 구단은 김진수 원소속팀인 알나스르와 협상을 통해 1년 더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며칠 잠도 못 잤다"고 할 만큼 김상식 감독도 김진수와 동행을 애타게 원했는데, 이날 마침 동행이 확정됐다.


김진수는 "김상식 감독님이 코치를 하시던 시절에도 전북에서 뛰었다.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도 잘 안다"면서 "감독님과 코드가 잘 맞다. 감독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의 존재 외에도 김진수는 아내의 한 마디 역시 전북 잔류를 결심하게 된 큰 이유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와이프가 했던 얘기가 '내가 어디에 있어야 할지' 방향성을 잡아줬다고 생각한다"면서 "와이프가 '월드컵 한 번 나가봐야 되지 않겠냐'라고 얘기해줬다. 남은 시간을 더 준비하고, 경기에 꾸준히 나갈 수 있다면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가족들의 삶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게 베스트일지 고민한 끝에 전북 잔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령탑인 김상식 감독도 김진수의 잔류 확정 소식에 크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 감독은 "김진수가 있고 없고에 따라 팀에 큰 차이가 있다"면서 "다른 선수들도 있지만 기동력이나 공격적인 부분, 수비적인 부분에서 전북을 잘 끌어주고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김진수 선수 거취 때문에 사실 며칠간 잠도 못 자고, 걱정도 많이 했다"면서도 "잔류를 결심해주고, 오늘 또 좋은 활약까지 보여줘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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