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선수협회, "승마협회 전체 임원 사퇴하라"

발행:
채준 기자
한국승마선수협회 입장문 일부
한국승마선수협회 입장문 일부

최순실 사태이후 무너졌던 승마협회가 다시 내분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승마선수협회가 입장문을내고 대한승마협회 임원 모두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순원 한국승마선수협회 회장은 입장문에서 "우리는 대한승마협회의 전횡이 극에 달하여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다"며 "박남신 회장을 비롯한 임원 전체가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승마선수협회는 협회의 무능과 폭정에 대해 지적했다. 올해 승마대회가 소년체전을 빼면 한번뿐이라는 점을 문제로 보고 있다. 대한승마협회는 매년 6~10개 대회를 열었었다. 또 시·도 또는 승마관련 법인들이 진행하려는 대회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협회가 승인하지 않은 대회에 출전한 선수 전원에게 1년간 대한승마협회 대회출전 정지를 이사회에서 의결한 점을 지적했다.


승마협회는 박근혜 정권이던 2016년 '최순실 게이트'이후 협회의 기능이 상실됐으나 전임 조한호 회장이 전권을 잡은 후 정상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2021년 박남신 현 회장이 취임한 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승마인들은 회장이 출연금을 단 한푼도 내지 않아 협회 재정이 무너졌고 비상식적인 직원 채용 의혹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학생승마연맹과도 마찰을 빚고 있다. 박회장은 생활체육 엘리트 통합전, 승마연합회 회장을 역임했으나 이때도 출연금에 관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순원 한국승마선수협회회장은 2000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 승마 최초로 장애물 단체전 8강을 이뤄낸 유명 라이더 출신이다.


한편 대한승마협회 관계자는 "사단법인 한국승마선수협회 황순원 회장은 본 협회 국가대표 지도자이나, 해당 문서를 발신·유포한 사단법인 한국승마선수협회는 본 협회의 산하단체나 관련기관이 아니며, 협회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단체가 아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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