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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더 좋아지지 않았어, 그 2명은..." 카리스마 사령탑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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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우종 기자
김태형 두산 감독.
김태형 두산 감독.

'카리스마' 김태형(55) 두산 감독에게 립서비스는 없었다. 냉철하게 둘에 대해서는 지난해보다 더 나아진 게 없다고 했다. 젊은 야수들 중 김 감독이 2명을 꼽았으니, 바로 두산 베어스의 내야수 박계범(26)과 강승호(28)였다.


화수분 야구로 대표되는 두산 베어스는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 2010년대 중반부터 왕조를 구축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올해 두산의 성적은 34승2무44패. 승률 0.436를 기록하면서 롯데와 공동 6위에 자리하고 있다. 5위 KIA와 승차는 5.5경기까지 벌어졌다. 이제는 사실상 우승이 아닌 4위나 5위를 노려야 할 처지가 됐다.


그래도 두산은 매년 선수 유출을 겪으면서도 늘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팀 내 주축 선수들이 빠져나갔지만, 어디선가 젊고 유능한 자원들이 튀어나와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김 감독의 야구에 인위적인 리빌딩은 없다고 봐야 한다. 만약 베테랑들이 부상과 부진 등으로 자리를 비울 때 젊은 선수들이 좋은 실력을 보여준다면 자연스럽게 바로 주전을 꿰찰 수 있다.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면 기회 역시 충분하게 부여하는 편이다.


두산은 최근 몇 년 간 김현수(LG)와 양의지, 박건우(이상 NC), 최주환(SSG), 오재일(삼성) 등 기둥들이 FA(프리에이전트)와 함께 팀을 떠났다. 그리고 이들을 대신해 강승호, 안권수, 안재석, 김인태, 박계범, 조수행, 강진성, 신성현 등이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김 감독은 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젊은 선수들의 경험치'에 대해 "젊은 야수라고 해봤자 김재호와 허경민을 빼면, 지난해 박계범과 강승호가 있다. 그러나 두 선수는 작년보다 사실 좋아지지 않았다. 분명히 본인들은 잘하려고 할 것이다. 그렇지만 작년보다 좋은 모습이 안 나오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감독은 "백업들의 경우, 안재석도 그렇고, 아직까지 좋은 모습들이 나올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강승호도 주전으로 뛰는데, 타율이나 이런 부분이 좀더 시간이 걸려야 한다고 봐야하는 건지, 어떻게 봐야 되는 건지…"라며 말을 줄였다.


박계범은 지난해 FA 오재일의 보상 선수로 삼성에서 두산으로 왔다. 또 강승호는 FA 최주환의 보상 선수로 SSG를 떠나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박계범은 지난해 타율 0.267, 5홈런, 46타점, 44득점, 44볼넷 68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타율 0.227, 2홈런, 11타점, 16득점, 11볼넷, 30삼진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낮은 성적이라고 볼 수 있다.


강승호도 마찬가지. 지난 시즌 타율 0.239, 7홈런, 37타점, 47득점, 8도루, 22볼넷, 78삼진을 작성했으나 올 시즌엔 타율 0.235, 3홈런, 37타점, 29득점, 7도루, 14볼넷 55탈삼진을 찍고 있다. 김 감독의 말대로 둘 모두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내지 못한 게 사실인 상황. 특히 강승호는 5일 잠실 키움전에서 9회 2사 만루 때 결정적인 송구 실책을 범했고, 다음날인 6일 2군행 통보를 받았다.


반면 김 감독은 김대한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대한은 그래도 좋은 걸 갖고 있다"고 밝힌 김 감독은 "본인이 뭔가 결과가 나왔을 때는 대형 선수가 될 자질을 충분히 갖고 있다. 터지느냐, 안 터지느냐다. 이제 군에서 제대했다. 앞으로 좀더 봐야 한다. 지금은 경험을 쌓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 강승호(왼쪽)와 박계범.

김태형 두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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