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0억 vs. 720억... '텐하흐 제자' 특급 CB 두고 맨유-아약스 담판

발행:
양정웅 기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AFPBBNews=뉴스1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요란한 계획에 비해 실속이 없던 이적시장에서 또 하나의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 영국판은 13일(한국시간) "맨유가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계약을 완성하기 위해 아약스(네덜란드)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아약스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센터백이다. 2019년 아약스로 이적한 후 뛰어난 수비력과 훌륭한 연결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아약스의 리그 우승에 기여하면서 팀 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마르티네스는 전 아약스 감독이자 2022~23시즌부터 맨유의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에릭 텐 하흐(52) 감독과 인연이 깊다. 2017년부터 아약스에서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와 함께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에 맨유는 공격수 안토니와 함께 마르티네스의 영입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르티네스를 향해 아스널 역시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맨유가 앞서고 있다고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마르티네스의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524억 원)를 제시했다가 500만 유로를 추가한 4500만 유로(약 590억 원)까지 제안액을 올렸다고 한다. 그러나 아약스는 5500만 유로(약 720억 원) 보장에 추가액을 요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비록 입장차는 있지만 협상이 끝난 것은 아니다. 매체는 "더 많은 협상이 필요하고, 극복해야 할 장애물은 있다"면서도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두 팀이 합의를 볼 수 있다는 낙관론도 있다"고 전했다.


선수 본인도 EPL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한다. 매체는 "그는 아약스에 '이번 여름 유일한 옵션은 EPL 팀으로의 이적이다'고 말했다"며 "지난 10월 연장계약을 맺을 당시 EPL 팀의 영입 제의가 오면 이를 막지 않을 것이라는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맨유는 마르티네스와 안토니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에릭센, 프랭키 더용 등 여러 선수 영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타이럴 말라시아를 제외하면 영입이 확정된 선수는 없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무더위 날릴 '전지적 독자 시점'
온유, 정규 2집 앨범으로 솔로 컴백
차은우 '언제나 눈부신 비주얼'
새롭게 시작하는 JTBC 금요시리즈 '착한사나이'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박나래만 불참했다..김준호♥김지민 결혼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KBO 올스타 휴식기... 키움, 감독-단장 동반 경질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