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인, 승마협회에 분노한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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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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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승마협회가 18일 협회 임원진 해임관련 임시총회를 앞두고 '폭풍전야'다.


현재 승마계는 양분됐다. 승마계에서는 현 박남신회장을 중심으로한 일부 임원과 이에 반하는 절대다수 승마인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승마인 A는 "국내 승마역사상 이번처럼 승마인들의 의견이 일치된 사례는 찾기 어렵다"며 "자본주의와 자유주의자가 대다수인 승마계는 항상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이번에는 협회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 의견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승마인들이 협회 임원진에 분노하는 이유는크게 3가지다. 김종찬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이사는 "승마인들이 이번에 결집하게 된 것은 대한승마협회가 충분한 대회를 개최하지 않고 있으며 대회를 열지도 못하게 하고 선수들을 징계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어서다"고 정리했다.


승마인 B는 "올해 대한 승마협회는 코로나 이전까지매년 열렸던 국내 축산발전기금 지원 대회를 거부(미신청, 보이코트)했다. 그래서 대통령배, 농식품부장관배, 마사회장배 등 대회 7개 정도를 열지 못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 당연히 대회수가 급감 했다"고 대회 급감 이유를 설명했다.


승마인 C는 "올해 협회가 처음으로 '대회 공인비' 규정을 만들없다. 협회에 대회 공인비를 납부하지 않으면 대회를 열수 없다고 했다. 지난해까지는 자유롭게 대회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대한승마협회가 주최하지 않는 대회는 모두 종목별(장애물·마장마술)로 수백만원에 달하는 공인비를 별도로 지급해야 한다. 이게 무슨일인가 싶다"고 밝혔다.


황순원 승마선수협회 회장은 "대한승마협회가 승인하지 않은 대회에 출전한 선수 전원에게 1년간 대한승마협회 대회출전 정지를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자신들은 선수가 대회를 뛸 무대도 만들지 못하면서 대회 공인비 때문에 승인받지 못한 시·도 승마협회, 학생승마협회 등이 주최한 대회도 출전하지 말라고 한다. 승마인들이 화가난 이유다"고 밝혔다.


대한승마협회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승마인들은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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