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높이뛰기 우상혁, 세계육상연맹 월드랭킹 1위

발행:
김동윤 기자
우상혁./AFPBBNews=뉴스1
우상혁./AFPBBNews=뉴스1

'한국 육상 간판'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세계육상연맹이 공인하는 월드랭킹 1위에 등극했다. 한국 육상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세계육상연맹은 29일(한국시간) 남자 높이뛰기 월드랭킹을 발표했다. 월드랭킹은 최근 12개월 간 활약을 점수로 매긴다. 지난 26일까지 기록이 반영됐으며, 우상혁은 1388점으로 오랜 기간 정상에 머물렀던 장마르코 탬베리(30·이탈리아)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7~8월에 열렸던 2020 도쿄 올림픽의 기록을 제외하고도 나온 쾌거다. 도쿄 올림픽 당시 우상혁은 2m35를 넘어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최종 순위 4위로 1474점을 획득했었다. 같은 대회에서 탬베리는 2m37을 넘어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와 공동 금메달과 함께 1592점을 수확했고, 이 점수 역시 이번 순위 산정에 빠져 우상혁의 세계랭킹 1위 등극에 도움이 됐다.


이후 꾸준함은 우상혁이 단연 앞섰다. 탬베리는 최근 5개 대회에서 평균 1377점을 얻었고, 바심은 3개 대회에만 출전해 랭킹 산정 대상에서 빠졌다. 반면 우상혁은 세계선수권 결선 은메달(1534점), 2022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 금메달(1415점),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우승(1406점), 반스카 비스트리차 실내대회 우승(1324점) 등을 통해 평균 1388점을 거뒀다.


한편 세계육상연맹은 우상혁이 1위를 차지한 '월드랭킹 포인트' 외에도 '기록' 순위도 집계한다. 기록 부분에서 우상혁은 바심이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2m37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같은 대회에서 우상혁은 2m35를 기록해 은메달을 차지했었다.


세계랭킹 1위 우상혁은 8월 10일 모나코, 26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한다. 9월 7일에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되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시리즈에서 2022시즌 남자 높이뛰기 최종 우승에 도전한다.


국제육상연맹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우상혁(주황색 네모 칸)./사진=세계육상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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