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정우영(23)과 함께 뛰는 일본 공격수 도안 리츠(24)가 벌써부터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일본 언론도 이 같은 소식을 크게 반겼다.
독일의 바덴 온라인은 28일(한국시간) 올 여름 프라이부크르(독일) 유니폼을 입은 리츠를 두고 '네덜란드 레전드' 아르옌 로벤(38)이 떠오른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로벤의 커리어와 리츠가 현재까지 걸어온 길이 비슷하다고 주목했다. 지난 해 은퇴를 선언한 로벤은 흐로닝언(네덜란드)에서 선수 경력을 시작한 뒤 네덜란드 명문 PSV에인트호벤으로 이적. 이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빅클럽서 활약했다.
리츠 역시 지난 2017년 흐로닝언 이적을 통해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 도전했고,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에인트호벤 소속이었다. 2010~2021시즌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독일)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지만, 대부분 에인트호벤 중요전력으로 이름을 알렸다. 올 여름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매체에 따르면 리츠가 흐로닝언 시절 로벤 지인들에게 어떻게 훈련했는지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그만큼 성장에 관심이 많았다. 실제로 리츠와 로벤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포지션이 같고, 측면에서 골문 안쪽으로 파고드는 플레이까지 비슷하다.
또 매체는 리츠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해 언어장벽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일본의 슈퍼월드사커는 이날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한 리츠가 현지에서 높은 기대를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고 반가워했다.
프라이부르크의 경우 '대한민국 공격수' 정우영이 지난 2020년부터 활약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정우영과 리츠의 호흡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또 포지션이 비슷한 만큼 경쟁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리츠는 "저는 경쟁이 익숙하고 좋아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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