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타주 와서 어쩌라고? 김하성, 이래서 못 뺀다! '홈런 포함 3출루' 공·수·주 만점 활약

발행:
김동윤 기자
김하성(왼쪽)이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2022 메이저리그 홈 경기 2회말 2사에서 솔로포를 때려낸 뒤 더그아웃에 들어와 루크 보이트와 함께 웃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하성(왼쪽)이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2022 메이저리그 홈 경기 2회말 2사에서 솔로포를 때려낸 뒤 더그아웃에 들어와 루크 보이트와 함께 웃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래서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가 복귀해도 김하성(27·이상 샌디에이고)을 못 뺀다. 김하성이 후반기 첫 홈런, 첫 도루를 포함해 깔끔한 수비까지 보여주며, 팀의 10-1 대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2022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도루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239에서 0.243, OPS(출루율+장타율)는 0.674에서 0.692로 상승했다.


최근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의 복귀가 임박하면서 김하성의 분발이 촉구됐다. 그리고 김하성은 이 경기에서 종합선물세트 같은 만점 활약을 보여주며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샌디에이고가 2-0으로 앞선 2회말 2사에서 김하성은 정중앙으로 들어온 조 라이언의 2구째 시속 91.4마일(약 147㎞)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 쳐 좌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 393피트(약 119.7m), 타구 속도 시속 103.1마일(약 165.9㎞)의 6호 홈런이었다. 지난 4일 LA 다저스전 이후 26일 만의 홈런이자 후반기 첫 홈런이었다.


후반기 첫 홈런을 때려낸 김하성은 수비와 주루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샌디에이고가 4-1로 앞선 5회초 미네소타는 1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미네소타의 질베르토 셀레스티노는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초구 시속 96.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시속 105.2마일(약 169.3㎞)의 빠른 타구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김하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하성은 셀레스티노의 타구를 곧장 잡아 2루로 송구했고,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에 뿌려 병살타를 완성했다. 스넬의 미소를 부르는 깔끔한 수비였다.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서는 중전 안타를 쳤다. 라이언은 계속해서 도루 시도를 하는 김하성을 상대로 두 번의 1루 견제를 했으나, 결국 2루 도루를 내주며 실패했다. 시즌 6호 도루를 성공한 김하성은 매니 마차도의 좌중월 투런포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성공했다.


6회말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투수로 등판한 외야수 닉 고든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 루크 보이트, 호르헤 알파로 등의 홈런포와 선발 스넬의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에 힘입어 10-1 완승을 거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무더위 날릴 '전지적 독자 시점'
온유, 정규 2집 앨범으로 솔로 컴백
차은우 '언제나 눈부신 비주얼'
새롭게 시작하는 JTBC 금요시리즈 '착한사나이'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박나래만 불참했다..김준호♥김지민 결혼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KBO 올스타 휴식기... 키움, 감독-단장 동반 경질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