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만 남았다' 최원태 부상 말소... 키움 토종 선발진 초토화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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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김동윤 기자
최원태./사진=키움 히어로즈
최원태./사진=키움 히어로즈

갈 길 바쁜 키움 히어로즈의 토종 선발 투수진이 초토화됐다. 에이스 안우진(23) 외에 유일하게 남은 토종 선발 자원이었던 최원태(25)가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키움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최원태를 말소하고 를 윤정현을 콜업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원태가 골반 통증으로 1군에서 빠지게 됐다. 트레이너 파트와 상의해 봐야겠지만, 열흘 정도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최원태는 21경기 7승 5패 평균자책점 3.49, 100⅔이닝 61탈삼진으로 키움 하위 선발진을 지탱해왔다. 최근에는 외국인 투수 타일러 애플러가 부진하고 한현희, 정찬헌이 지난 21일 1군에서 말소돼 최원태의 역할은 더욱 막중해졌다.


하지만 최원태가 부상으로 말소되면서 키움은 선발 로테이션 운영조차 어렵게 됐다. 23일 경기 전 기준 4위 KT 위즈(59승 2무 47패)에 0.5경기 차로 쫓기고 있는 키움(61승 2무 48패)으로서는 그야말로 날벼락이다.


이날 KIA와 2연전을 시작으로 창원 NC 2연전, 잠실 LG 2연전을 소화하는 키움은 윤정현-애플러-김선기 순으로 선발을 내세운다. 주말 LG전부터는 다시 안우진-요키시 원투펀치가 나선다.


2군에 내려간 한현희, 정찬헌은 경기력을 보고 판단한 뒤 콜업할 방침을 세웠다. 홍원기 감독은 "한현희는 몸 상태에 이상이 없고, 정찬헌도 로테이션 순서상 빠진 것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과정이 좋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은 김준완(우익수)-임지열(좌익수)-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야시엘 푸이그(지명타자)-송성문(3루수)-김수환(1루수)-이지영(포수)-김휘집(유격수)으로 꾸려졌다. 선발은 에릭 요키시.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는 타격에 좀 더 집중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명타자로 돌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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