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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해프닝, 욕설도 없었다" SSG-NC 빈볼시비→충돌, 실상은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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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양정웅 기자
SSG 김원형 감독(왼쪽 3번째)이 15일 창원 NC전에서 6회말 심판에게 어필하고 있다.
SSG 김원형 감독(왼쪽 3번째)이 15일 창원 NC전에서 6회말 심판에게 어필하고 있다.

경기 중 고의성 위협구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그러나 두 팀의 갈등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NC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NC가 2-0으로 앞서던 6회초, 선두타자 양의지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노진혁의 2루타와 윤형준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오영수의 1타점 적시타와 투수 고효준의 폭투, 3루수 김재현의 실책으로 4점을 달아났다.


이때부터 분위기가 심상찮게 흘러갔다. 에러를 틈타 2루까지 진루한 김주원이 1번 손아섭 타석에서 3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사건이 발생했다. 점수 차가 이미 벌어져 있는 상황이기에 야구의 불문율에 따르면 보복을 당할 수도 있는 민감한 순간이었다.


그런데 하필 여기서 고효준이 손아섭의 등 뒤로 가는 폭투를 던지며 그라운드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지 않으며 상황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손아섭은 놀란 듯 고효준을 쳐다봤다.


고효준은 전광판을 가리키며 6-0이라는 점수 차를 강조하는 듯한 손짓을 보냈다. 이에 이종욱 NC 3루 코치는 6회라는 상황을 손가락으로 고효준에게 전달했다. 김원형 SSG 감독과 강인권 NC 감독대행이 모두 그라운드로 나오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스타뉴스 취재 결과 두 팀 간에는 오해가 있었던 걸로 드러났다. 고효준과 이종욱 3루 코치가 친분이 있는 상황에서 서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고, 이를 오해한 양 팀 더그아웃에서 과민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어 양 팀 사령탑이 상황을 정리하는 등의 노력을 펼치며 오해가 풀렸다.


심판진에서도 비슷한 판단을 내렸다. 허운 KBO 심판위원장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현장에 있는 심판들에게 '코치들끼리 서로 대화를 주고받았고, 금방 화해하면서 단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허 위원장은 "어느 한쪽이 불만을 가졌다면 (심판이) 정리를 했을 텐데, 그런 식의 언쟁은 아니었기에 경기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넋두리 비슷하게 전개됐고 욕설도 없었다. 그 뒤로 아무런 일이 없이 마무리된 상황이다"고 전했다. 두 팀 간에 오해가 풀렸기 때문에 심판진은 경고를 주지도 않았고, 사후 조치도 내리지 않았다.


결국 이날 상황은 두 팀이 모두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면서 일어난 일이었다. 경기 전까지 1위 SSG는 2위 LG 트윈스에 4경기 차로 쫓겼고, 6위 NC 역시 5위 KIA에 3.5경기 차로 붙은 상황이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사소한 오해가 마치 큰 갈등처럼 번진 것이다.


SSG 김원형 감독(왼쪽)과 고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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