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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암 진단' 41세 베테랑, "내 공은 별로야" 자책→휴식 대신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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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기자
애덤 웨인라이트. /AFPBBNews=뉴스1
애덤 웨인라이트. /AFPBBNews=뉴스1

나이는 속일 수 없는 걸까. 시즌 내내 호투를 펼치던 애덤 웨인라이트(41·세인트루이스)가 9월 들어 부진에 빠졌다. 선수 본인도 자책하고 있다.


미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26일(한국시간) 웨인라이트와 인터뷰를 소개했다. 그는 리치 힐(42·보스턴)에 이어 현역 투수 중 2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다.


웨인라이트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2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팀의 선발투수로 등판, 3이닝 6피안타 4사사구 1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밀어내기를 내주는 등 2점을 허용한 웨인라이트는 2회에도 윌 스미스의 적시타로 3점째를 내줬다. 이어 3회 들어서도 코디 벨린저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며 매 이닝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3회까지 투구 수가 74개나 된 그는 결국 4회말 좌완 잭 톰슨으로 교체되며 등판을 마쳤다.


매체는 "커브볼은 평소의 지저분하고 회전이 많은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커터는 덜 휘었고, 싱커는 덜 가라앉았다"며 혹평을 남겼다.


웨인라이트는 악몽의 9월을 보내고 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그는 9월 5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6.38을 기록하고 있다. 15일 밀워키전(5이닝 1실점)을 제외하면 매 경기 4점씩을 내줬다. 꾸준히 5이닝을 소화하는 걸 제외하면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만 해도 웨인라이트는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그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 18경기에서 6승 7패 평균자책점 3.00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냈다. 이어 8월까지도 그의 평균자책점은 3.09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갑작스러운 슬럼프에 선수 본인도 고개를 숙였다. 웨인라이트는 "난 좌절했다. 내 공은 정말 별로다"며 자책했다. "난 형편없는 투구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 그는 "팬들의 기대가 크다는 걸 알고 있는데, 지금은 내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탄했다.


구단은 웨인라이트의 부진 이유를 '데드암'(부상 등으로 인해 근력이 떨어지는 현상)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26일 경기에서 그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86.7마일(약 139.5km)로, 시즌 평균(88.1마일)보다 약 1.4마일(약 2.3km) 떨어진 수치다.


웨인라이트는 경기 전부터 이 증상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코칭스태프와 선수 본인은 휴식 대신 등판을 택했다. 이날 경기에서 부진했지만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계속 투구하는 것이다"며 휴식을 거부했다.


우선 세인트루이스는 로테이션을 조정하면서 웨인라이트에게 휴식일을 더 줄 예정이다. 그 사이 웨인라이트는 불펜 세션을 통해 상태를 점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재 몸 상태와 많은 나이에도 그는 더 많은 투구로 해답을 찾으려고 한다.


애덤 웨인라이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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