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난 스승 피지컬 코치에게 1분 박수… SON도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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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선수들의 체력을 극한으로 몰아 넣는 저승사자였지만, 한편으로 따뜻했던 지안 피에로 벤트로네 피지컬 코치가 급성백혈병으로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했다. 아버지 같은 그의 죽음은 손흥민에게 충격이었다.


토트넘은 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이스트 서섹스에 위치한 더 아메리카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은 특별한 의식을 치렀다. 급성 백혈병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지안 피에로 벤트로네 피지컬 코치를 위한 1분 간 박수를 보냈다. 토트넘 선수들은 물론 홈 팀 브라이튼 선수들과 팬들도 함께 박수를 치며 고인을 기렸다.


손흥민도 박수에 참가했다. 그를 떠나 보낸 손흥민의 표정에서는 슬픔이 가득했고, 울먹이는 모습을 간신히 참아내는 모습이었다.


그에게 벤트로네 코치는 특별했다. 극한의 체력으로 몰아 넣는 체력훈련에 고전했지만, 정신적인 지주이기도 했다. 손흥민이 레스터 시티전 해트트릭 당시 포옹하며 자기 일처럼 축하해주기도 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 선수들은 브라이튼전 승리로 벤트로네 코치 가는 길에 마지막 선물을 주려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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