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손흥민 마스크' 팬들부터 태극기 든 일본인까지... 경기 전부터 "대~한민국" [월드컵 현장]

발행:
알라이얀(카타르)=김명석 기자
손흥민을 응원하기 위해 마스크를 구입해 24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찾은 김민수(왼쪽 두 번째) 씨 일행. /사진=김명석 기자
손흥민을 응원하기 위해 마스크를 구입해 24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찾은 김민수(왼쪽 두 번째) 씨 일행. /사진=김명석 기자

[알라이얀(카타르)=김명석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가 열린 24일 카타르에서는 곳곳에서 태극기와 붉은 물결이 가득했다.


경기장으로 향하는 지하철 내부엔 한국 유니폼이나 태극기를 둘러 맨 팬들이 적지 않았고, 지하철을 빠져나와 경기장으로 향하는 길목은 그야말로 붉은 물결로 가득했다.


특히 단체로 무리를 지어 경기장으로 향한 붉은악마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경기장 입구로 걸어가며 장관을 이뤘다. 현장에 있던 외국인들도 하나같이 카메라에 담기에 바빴다.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린 24일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 줄 지어 입장하고 있는 팬들. /사진=김명석 기자

경기장에 들어선 뒤에도 태극기나 대표팀 유니폼 혹은 빨간 아이템을 통해서라도 한국을 응원하러 온 팬들이 설레는 표정으로 저마다 관중석 출입구를 찾았다.


특히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월드컵에 출전한 손흥민(토트넘)을 응원하기 위해 벌써부터 검은색 마스크 아이템을 착용한 팬들도 눈에 띄었다. 손흥민은 안와골절로 인해 수술대에 오른 뒤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훈련에 임하고 있는데, 벌써부터 손흥민을 상징하는 아이템이 됐다.


월드컵을 보기 위해 카타르로 여행을 왔다는 김민수(37)씨 일행은 "손흥민을 응원하기 위해 국내에서 마스크를 구매해 카타르를 찾았다"며 "한국-우루과이전이 카타르 입국 후 4번째로 찾아보는 경기다. 다른 나라 경기들을 보다 드디어 한국전을 앞두고 있으니 너무 많이 설레고 벅찬 기분"이라고 말했다.


24일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찾아 한국을 응원한 일본 나이토(왼쪽) 씨 일행. /사진=김명석 기자

카타르로 여행을 온 팬들뿐만 아니라 현지 교민들도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아들 시언(8) 군 등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교민 박태용(42) 씨는 "5년째 카타르에서 생활하고 있다. 한국의 월드컵 경기를 본다는 게 너무 좋다"며 "손흥민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기장 인근에는 일본 유니폼을 입은 일본 팬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일본은 전날 독일을 꺾으며 이번 월드컵 대이변을 일으킨 바 있다.


특히 태극기를 손에 든 채 경기장에 입장하던 나이토 씨 일행은 전날 일본이 그랬듯 이날 한국의 선전을 기대했다. 나이토 씨는 "오늘 한국을 응원하러 왔다"며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일본이 그랬듯 한국도 기적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24일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찾아 한국을 응원한 일본 나이토(왼쪽) 씨 일행. /사진=김명석 기자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이영애, 안방극장 복귀
'크라임씬 제로'에 다시 모인 레전드 플레이어
'달까지 가자!'
정규편성으로 돌아온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방시혁, '1900억 부당이득 의혹' 경찰 조사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김하성, 1억 달러 대박 '꿈 아니다'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