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데헤아 동행 연장 청신호 "협상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될 것"

발행:
양정웅 기자
다비드 데헤아. /AFPBBNews=뉴스1
다비드 데헤아. /AFPBBNews=뉴스1

10년 넘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다비드 데헤아(32·스페인)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선수 본인은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보는 중이다.


스포츠 매체 ESPN 영국판은 4일(한국시간) "데헤아는 현재 맨유와 협상 고착 상태에 대해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될 것이다'는 전망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맨유와 데헤아의 계약은 올 시즌이 끝나고, 클럽은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한 소식통은 ESPN에 "맨유가 연장계약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4일 본머스와 경기를 마친 데헤아는 "경기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도 "그래도 확실히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될 것이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데헤아는 "남은 커리어를 맨유에서 마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맨유에서 수년 동안 있었고, 여기에 있는 건 큰 영광이며 맨유에서 뛴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며 잔류를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1군에 데뷔한 데헤아는 2011년 알렉스 퍼거슨이 사령탑으로 맨유로 이적했다. 이후 11년을 한 팀에서만 뛴 그는 본머스전 출전으로 맨유에서 통산 510번째 경기를 소화하며 팀 역대 출전 10위에 올랐다.


맨유에서의 활약상도 좋았다. 2012~13시즌 우승과 2015~16시즌 FA컵 우승 등을 이뤄내며 스타 선수로 등극했다. 10년 넘게 장갑을 끼며 맨유의 붙박이 주전으로 보냈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 들어서 조금씩 폼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2020~21시즌에는 딘 헨더슨(26)에게 밀려 위기를 맞이했다. 다음 시즌 들어 다시 제 모습을 되찾았지만 전성기의 모습은 여전히 나오지 못하고 있다.


앞서 데헤아는 지난해 2월 UEFA 챔피언스 리그 도중 "맨체스터에 수 년 동안 있었다. 축구라는 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솔직히 난 맨유를 떠날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맨유는 데헤아와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새 골키퍼 영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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