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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또 다른 선물, '26년' 인도네시아 징크스도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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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박항서호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최고를 향해 달려간다. 베트남과 유종의 미를 눈앞에 둔 박항서 감독이 색다른 선물도 안겼다.


박 감독이 이끈 베트남은 지난 9일 하노이 미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준결승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에 1승1무 우위를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박 감독과 베트남은 2018년 이 대회 정상에 선 이후로 5년 만의 결승 진출이다.


베트남이 박 감독과 아름다운 이별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지난 2017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뒤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최강으로 이끈 박 감독은 마지막 대회도 우승만 남겨두고 있다.


박 감독은 결승이 남았지만 베트남 선수들에게 강한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인도네시아전을 마치고 "베트남 선수들은 다른 동남아시아 팀들보다 한 단계 위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평범한 감독"이라며 "베트남의 정신을 가지고 우승을 위해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쓰비시컵 결승 진출로 박 감독은 베트남의 오랜 징크스로 날렸다. 지금은 베트남이 동남아 최고 반열이지만 유독 이 대회에서 인도네시아를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다. 박 감독 역시 지난 대회와 이번 대회 4강 1차전까지 인도네시아와 두 번 모두 득점없이 비긴 바 있다.


마지막 기회를 살린 박 감독은 "베트남은 지난 26년 동안 이 대회에서 인도네시아를 이기지 못했다. 베트남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이 기록은 반드시 깨야한다고 선수단에게 강조했다"라고 밝혔다.


징크스를 날린 박 감독을 향해 베트남 언론 'PHAPLUAT'은 "이제 베트남은 이 대회에서 인도네시아를 만나는데 더 이상 압박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기뻐했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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