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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김판곤에 직접 조언 구했다... 결승전 상대 '태국' 분석

발행:
이원희 기자
박항서 베트남 감독(오른쪽). /사진=AFPBBNews=뉴스1
박항서 베트남 감독(오른쪽). /사진=AFPBBNews=뉴스1

박항서(64)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승을 위해 김판곤(53) 말레이시아 감독에게 조언까지 구했다.


베트남 매체 24H닷컴은 12일(한국시간) "박항서 감독이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결승전 태국 경기과 관련해 김판곤 감독과 논의했다"고 전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3일 오후 9시30분 베트남 하오니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태국과 미쓰비시컵 결승 1차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박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 감독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는 한국인 감독이고,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태국을 상대한 경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준결승에서 태국을 만나 1승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탈락했다.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뒤 2차전 0-3으로 패했다. 하지만 1차전 승리를 통해 태국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간 경험이 있기에 박 감독이 적잖은 도움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 감독은 준결승 상대로 맞붙었던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에게는 조언을 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태국과 맞붙었다. 매체는 "박 감독과 신 감독의 관계가 좋지 않다. 이들은 경기 후 악수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박 감독과 베트남에게 중요한 대회다. 2017년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부임했던 박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박 감독은 베트남에서 영웅 같은 존재다. 박 감독의 지도 아래 베트남은 동남아 축구 강국으로 떠올랐다. 격년제인 이 대회에서 2018년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베트남과 마지막이라는 점을 강조한 박 감독은 "지난 5년간 베트남 대표팀뿐만 아니라 U-23 팀을 이끌며 동남아 팀을 상대로 1패만 당했다. 2020 스즈키컵(현 미쓰비시컵)에서 태국에 패했기 때문에 이번 결승전 첫 번째 목표는 이 빚을 갚는 것"이라며 "두 번째 목표는 베트남을 응원해준 팬들을 위해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결승전은 1차전과 2차전, 총 2경기를 치른다. 1차전과 2차전 합계 더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이다. 2차전은 오는 16일에 열린다.


김판곤 말레이시아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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