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새 팀과 연봉 합의 실패, '금액 차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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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의 최지만.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홍보팀 제공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의 최지만.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홍보팀 제공

최지만(32)이 새 소속 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2023 시즌 연봉 합의에 실패했다. 2년 만에 연봉 조정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측의 금액 차이는 75만달러(약 9억 3000만원)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한국시간) "피츠버그 구단이 연봉 협상 마감일까지 최지만과 계약 합의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연봉 조정 대상 선수들과 협상 마감일이었던 14일까지 구단과 줄다리기 협상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양측이 입장 차를 보이면서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제 최지만의 새 연봉은 연봉 조정위원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최지만과 피츠버그가 각각 희망 연봉을 제시하면, 연봉 조정위원회가 한쪽의 손을 들어주는 방식이다.


연봉 조정위원회는 내달 열릴 예정이다. 다만 그 이전에 선수와 구단이 계속 협상을 진행해 계약이 성사될 수도 있다.


탬파베이 시절의 최지만. /AFPBBNews=뉴스1

선수와 구단이 요구하는 금액도 공개됐다.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최지만은 2023 시즌 연봉으로 540만달러(약 67억원)를 요구했다. 최근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최지만의 2023 시즌 연봉을 450만달러(한화 약 55억원)로 예상했는데, 이를 상회하는 금액이다.


반면 피츠버그 금액은 465만달러(약 58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만과 구단의 금액 차이는 75만달러다.


최지만은 앞서 한 차례 연봉 조정 절차를 밟아 승리한 적이 있다. 탬파베이 소속이었던 2021년 연봉 조정을 신청한 끝에 승리하며 245만달러를 수령했다. 탬파베이는 당시 185만달러를 제시했다. 이번에도 최지만이 구단으로부터 원하는 금액을 받아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최지만은 올 시즌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 11홈런 52타점 3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29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처음으로 오른 팔꿈치에 통증을 느낀 뒤 진통제 투혼을 발휘하며 한 시즌을 소화했다. 시즌 종료 후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으며,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현재는 미국에서 재활에 전념하며 WBC 출전을 노리고 있다. 다만 WBC 출전 역시 피츠버그 구단의 허락이 있어야만 한다. 최지만과 구단이 원만하게 연봉 문제를 풀어야만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는 셈이다.


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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