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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주저앉지 않겠다" 최태웅 감독, 홈팬 믿고 0% 확률에 도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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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김동윤 기자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사진=한국배구연맹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사진=한국배구연맹

[계양=김동윤 스타뉴스 기자]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홈팬들의 응원을 믿고 0% 확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0-3(25-20, 22-25, 22-25)으로 패했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현대캐피탈은 홈구장에서 우승을 내줄 위기에 처했다. 과거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모두 패한 9팀 중 우승에 성공한 팀은 한 팀도 없었다. 두 팀은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3차전을 치른다.


허수봉만이 공격 성공률 50%, 16득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공격 성공률 46.32% 대 39.24%, 공격 효율 31.58% 대 20.25%, 리시브 효율 40.74% 대 32.73%로 모든 면에서 밀렸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남자배구 인기를 위해서 조금 더 박진감 있는 경기 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젊은 선수들이 잘 버틴거 같다. 조금씩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약간의 소득을 말했다.


패인으로는 "경기력 자체는 리그전때보다 나아진 것 같은데 리시브했을 때 사이드아웃이 잘 되지 않는다. 베테랑이 많은 대한항공과 이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 챔프전에서 조금 더 버틸 수 있는 상황인데 거기서 처진 것 같다"면서 "오레올의 경우 체력적인 부분도 있지만, 포지션이 바뀌어 공격할 때 불편함을 느끼는 것 같다. 베테랑이 들어가면 다른 공격수들한테 분배를 한다든지 (2단) 연결이 잘 될 텐데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고 짚었다.


오레올이 주춤했다. 6점에 공격 성공률 15%에 그쳤다. 최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도 있지만, 포지션이 바뀌어서 공격할 때 불편함을 느끼는 것 같다. 베테랑들이 들어가면 (2단이) 잘 연결되는데, 그런 부분에서 부족했던 것들이 오레올의 공격 성공률이 영향을 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홈에서 반격을 노린다. 열광적인 홈팬들의 응원은 든든한 뒷배다. 최 감독은 "고비일 때나 중요할 때 좋은 연결이 안 나온다. 자연스러워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오늘 부족했다"면서 "홈구장에 가면 팬들이 많이 오시니까 힘을 받았으면 좋겠다. 이대로 주저앉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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