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임 첫 시즌부터 창원 LG의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이끈 조상현(47) 감독의 임기가 연장됐다.
LG는 19일 "조상현 감독과 2025~26시즌까지 함께하는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연봉 등은 상호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조상현 감독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LG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시즌 초부터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좋은 경기력을 펼친 LG는 시즌 승률 0.667(36승 18패)을 기록, 2013~2014시즌 정규리그 우승 이후 9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구단은 "치밀한 경기 준비, 원활한 소통, 선수 장점에 맞춘 명확한 역할 부여를 바탕으로 조직력을 강화했다"고 조 감독을 평가했다.
조 감독은 "데이터를 활용하여 선수들 특성을 잘 살리며, 구단과 선수단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끈끈한 조직력을 만들어 상위권 전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지켜, 창원 팬들에게 4시즌 만에 봄 농구를 선사했다.
구단은 "조상현 감독은 지속적인 상위권 전력 유지를 위해 꾸준하게 공부하고 소통하며 중장기적 운영 방향에 적합한 감독이다. 또한, 선수단과 신뢰를 바탕으로 구단 목표를 위해 팀 문화를 만들며 이끌어 갈 수 있는 감독으로 판단하여 계약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LG는 19일 선수단 훈련 시작으로 2023~23시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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