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외인 2명 다 바꿨다' KIA, 파노니 재영입... 앤더슨 중도 퇴출 [공식발표]

발행:
김동윤 기자
토마스 파노니./사진=KIA 타이거즈
토마스 파노니./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투수를 전원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KIA는 6일 "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Thomas Edward Pannone. 좌투좌타. 1994년생)와 연봉 3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발표했다. 그와 동시에 기존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29)의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청했음을 알렸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크랜스톤 출신인 파노니는 신장 185㎝ 체중 92㎏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0시즌, KBO리그에서 1시즌 동안 뛰었다. 올 시즌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1경기에 등판, 2⅔이닝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밀워키 산하 네슈빌 사운즈(AAA) 소속으로 11경기에 등판하여 53⅓이닝을 던져 3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50경기 출장(선발 등판 13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5.46이며,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68경기에 출장(선발 등판 133경기), 46승 34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14경기에 출장, 82⅔이닝을 투구하며 3승 4패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했다.


KIA 관계자는 "파노니가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고, KBO리그 경험이 있어 빠른 적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노니는 오늘 입국한 뒤 내일 7일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6일 하루에만 아도니스 메디나(26)에 이어 앤더슨까지 모두 바꾼 KIA다. 앞서 메디나의 대체 외인으로 대만 프로야구 리그(CPBL) 퉁이 라이온스에서 활약하던 마리오 산체스(29) 영입을 발표한 KIA는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앤더슨을 대신할 파노니 영입까지 발표했다. 파노니 영입의 실마리는 심재학 KIA 단장의 미국 출장에 있었다. 산체스의 영입설이 있었음에도 심 단장은 계속해 미국에 머물렀고, 이날 오전 파노니의 방출 소식이 알려지면서 KIA의 재영입설이 돌았다.


한편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앤더슨은 14경기 4승 7패 평균자책점 3.76, 79이닝 64탈삼진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음에도 중도 퇴출당했다. 14경기 중 절반이 넘는 8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으나, 실점이 없었던 경기가 4월 12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 한 경기에 불과했다. 주 무기인 슬라이더 한 구종에 의존해 꾸준히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 컸다.


KIA는 전날(5일) 포수 김태군(34) 영입에 이어 외국인 투수까지 전원 교체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5위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5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9위 KIA와 3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는 4경기뿐이다.


숀 앤더슨. /사진=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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