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불만→배트·헬멧 투척→퇴장... LG 오스틴 결국, KBO 제재금 50만원 징계

발행:
안호근 기자
지난 11일 키움전에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한 오스틴(왼쪽)이 퇴장을 당하고 있다. /사진=OSEN
지난 11일 키움전에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한 오스틴(왼쪽)이 퇴장을 당하고 있다. /사진=OSEN
심판진에 강하게 어필하고 있는 LG 오스틴(왼쪽). /사진=OSEN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0)이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나타냈고 이 과정에서 격한 감정을 숨기지 못해 퇴장을 당했고 사후 조치까지 받았다.


KBO 상벌위원회는 지난 11일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LG 오스틴에 제재금 50만 원 징계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당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6회말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표한 오스틴은 퇴장 조치 후에도 배트와 헬멧을 던지며 항의를 해 KBO의 제재를 받았다.


지난 11일 오스틴은 초구와 2구째 공이 모두 스트라이크가 선언되고 3구째는 볼에 이어 4구째 몸 쪽 149㎞ 속구에 루킹 삼진 판정을 당했다. 오스틴은 격분했다. 송수근 주심도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은 뒤 오스틴과 이야기를 나눴고 이 과정에서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후 오스틴의 감정이 더욱 격해졌다. 들고 있던 배트를 내던진 뒤 헬멧까지 그라운드에 패대기쳤다.


옆에 있던 오지환과 김정준 수석코치가 오스틴을 말리면서 사태는 진정됐다. 염경엽 감독도 잠시 나와 심판과 대화를 나눴고 이어 오지환도 볼 판정에 불만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나 KBO는 그보다는 많은 팬들 앞에서 보인 오스틴의 행동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KBO는 리그 규정 벌칙내규 제 1항에 의거하여 오스틴에게 제재금 50만 원을 부과했다. KBO는 이번 사례와 같이 그라운드 내에서 부적절한 행위가 재발할 경우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오스틴은 올 시즌 LG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외국인 타자다. 95경기에서 타율 0.299 15홈런 72타점 OPS 0.849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득점권 타율도 0.315로 뛰어나다.


강하게 어필하는 오스틴(왼쪽). /사진=OSEN
오스틴(왼쪽에서 4번째)을 말리고 있는 코칭스태프와 심판진에 항의하는 염경엽 감독(왼쪽에서 2번째).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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