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무조건 SON 잡는다, 장기 재계약 준비... 늦어도 올해 전까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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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손흥민(왼쪽)과 팀 동료 제임스 메디슨.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은 무조건 '캡틴' 손흥민(31)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을 새로운 장기계약으로 묶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6월까지다.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촉박한 타이밍도 아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미리 재계약을 준비해 손흥민을 잡으려고 한다. 협상 분위기만 긍정적으로 흘러간다면, 올해 안으로 재계약일 이뤄질 수 있다. 매체는 "손흥민의 재계약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전까지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협상이 몇 주 안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은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다.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매 시즌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벌써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9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EPL 역대 100호골 고지를 밟은 지 오래고, 토트넘 구단 역대 득점 순위 6위에도 올라있다.


해트트릭을 넣은 손흥민이 토트넘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골 세리머니하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또 손흥민은 2021~2022시즌 리그 23골을 터뜨려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당시 손흥민은 다른 공격수들과 다르게 페널티킥 없이 순수 필드골로만 득점왕을 이뤄내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 안와골절, 스포츠탈장 등 예상치 못한 악재에도 10골 6도움을 올리며 제몫을 해냈다.


손흥민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활약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도 채웠다.


올 시즌에는 토트넘 캡틴 역할까지 맡았다. 손흥민은 특유의 강렬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을 앞세워 팀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리그 5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는 등 여전히 위력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고, 측면 공격수에 이어 최전방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하고 있다. '손톱'으로 나선 지난 2일 번리전에서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팀에 여러모로 플러스 요인을 주고 있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안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토트넘 감독도 손흥민의 리더십, 능력 등을 여러 차례 칭찬한 바 있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올 시즌 4승 1무(승점 13)를 기록,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도 이런 손흥민의 가치를 잘 알기에, 신속하게 재계약을 준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아직 18개월 이상 남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을 건네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단. 가운데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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