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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구본길 꺾었다' 오상욱, 5년 전 패배 설욕... 펜싱 사브르 '금메달' [항저우 AG]

발행:
박재호 기자
오상욱이 5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에서 구본길을 꺾고 금메달을 따낸 뒤 손을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상욱이 5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에서 구본길을 꺾고 금메달을 따낸 뒤 손을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5년 만의 선후배 재대결 승자는 후배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이었다. 오상욱은 선배 구본길(34·국민체육진흥공단)의 아시안게임 4연패를 무산시키며 자신의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금메달을 가져갔다.


오상욱은 25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구본길에 15-7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상욱은 아시안게임 두 번째 출전 끝에 첫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다.


운명과도 같은 리매치였다. 오상욱과 구본길은 5년 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결승에서도 맞붙었다. 당시 오상욱이 1점 차로 아깝게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5년 만의 재대결에선 후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서로를 잘 아는 두 사람의 대결에 팬들은 숨죽이고 경기를 지켜봤다. 둘은 서로 공격을 주고받을 때마다 자신의 득점인 듯 포효했다.


오상욱이 먼저 2점을 내며 앞서갔다. 하지만 구본길이 곧바로 추격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7-7 동점 상황에서 점수를 따낸 오상욱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이후 8점을 내리 가져가며 순식간에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둘은 서로를 격려했다. 구본길은 한국 선수 최초로 개인전 4연패를 노렸지만 후배에게 금메달을 내주며 기록 행진을 멈췄다. 하지만 한국 펜싱이 대회 4연속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위상을 높였다.


오상욱(왼쪽)과 구본길.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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