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의 윤지수(서울특별시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다.
윤지수는 26일 중국 항저우의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회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사오야치(중국)를 15-1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지난 2014 인천 대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윤지수는 아시안게임 첫 개인전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또 윤지수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윤지수는 과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개인 통산 117승을 거두며 맹활약했던 윤학길 KBO 재능기부위원의 딸이다.
한편 한국 펜싱은 윤지수의 금메달로 사흘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지난 24일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최인정(계룡시청)이 송세라(부산광역시청)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뒤 25일에는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구본길(국민체육공단)의 4연속 우승을 저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지수는 오는 29일 단체전에 출전해 2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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