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살 공격수의 골키퍼 깜짝 변신…지루 “선방은 득점만큼 흥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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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올리비에 지루(37)가 깜짝 골키퍼 변신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의 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루는 제노아전 직후 인터뷰를 통해 “나는 이런 순간을 결코 경험해본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선방이 득점했을 때와 같이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했냐는 질문에는 “거의 똑같았다.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뛰쳐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팔이 정말 아팠다. 그러나 괜찮다”라고 답했다.


AC밀란은 앞서 이탈리아 제노바 코무날레 루이지 페라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노아와의 2023/2024시즌 세리에A 8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8경기 7승 1패를 기록한 밀란은 승점 21점으로 인터밀란과 유벤투스를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 후반 추가시간에 마이크 메냥 골키퍼가 칼렙 에쿠반과 충돌하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밀란의 구세주로 나선 것은 지루였다. 이날 후반 21분 교체 투입됐던 지루는 퇴장당한 메냥 골키퍼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슈퍼 세이브로 밀란의 승리를 지켜내기까지 했다. 지루는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박스 안까지 투입된 공을 몸을 날려 쳐내는 선방을 선보였다.


지루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우리팀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끝까지 싸웠다. 나는 좋은 선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운이 따랐다. 팬들 덕분에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는 오늘 착용한 메냥의 유니폼을 소장할 것이다. 액자에 넣어서 기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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