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결국 포기' 1400억 실패작 임대 카드로 쓴다, '돈 그렇게 썼는데' 또 공격수 영입

발행:
이원희 기자
맨유 안토니. /AFPBBNews=뉴스1
맨유 안토니. /AFPBBNews=뉴스1
맨유 경기를 지켜보는 안토니(왼쪽).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유가 연이은 영입 실패에 다시 한 번 공격수 보강을 준비한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5일(한국시간) "맨유는 라스무스 회이룬, 마커스 래시포드가 실망스럽게 시즌을 출발하자 공격수 보강을 원하고 있다. 맨유는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 바르보사(플라멩구)를 주시하고 있다. 맨유는 팀 공격수 안토니를 임대로 보낼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체면을 구기고 있다. 리그에서는 6승 5패, 승점 18점을 기록하고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쉽게 무너지고 어렵게 이긴다. 대패를 당한 경기는 많은데, 승리한 경기를 보면 졸전 끝에 힘겹게 잡은 것이 대부분이다. 맨유는 지난 리그 11라운드 풀럼전에서 전체슈팅 12대18로 밀렸으나 1-0으로 겨우 이겼다. 이에 앞서 열린 두 경기 맨시티, 뉴캐슬전에서는 모두 0-3 대패 망신을 당했다.


여러 문제가 있겠지만, 맨유의 빈약한 공격력이 큰 비난을 받고 있다. 회이룬과 래시포드, 안토니 등 그 누구도 제몫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래시포드는 1골, 회이룬과 안토니는 무득점 부진에 빠졌다. 맨유에서 가장 많이 골을 넣은 선수가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콧 맥토미니(이상 3골)일 정도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왼쪽). /AFPBBNews=뉴스1
안토니. /AFPBBNews=뉴스1

그동안 맨유는 공격 보강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다. 지난 해 8500만 파운드(약 1400억 원)를 주고 안토니를 데려왔고,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선 7500만 유로(약 1000억 원)에 회이룬을 영입했다. 영입 전부터 안토니, 회이룬 모두 보여준 것이 없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좋지 않은 예상이 그대로 들어맞았다.


또 맨유는 첼시(잉글랜드)에서 부진하던 공격형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를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에 주고 영입했지만, 이 역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라스무스 회이룬. /AFPBBNews=뉴스1
메이슨 마운트(오른쪽). /AFPBBNews=뉴스1

결국 맨유는 또 한 번 공격수 영입에 나선다. 이번 주인공은 브라질 공격수 바르보사다. 브라질 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 가장 유명한 슈퍼스타로 평가받는다. 브라질 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고, 올 시즌에도 리그 21경기 5골을 기록 중이다. 바르보사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인터밀란(이탈리아)에서 뛰었으나 유럽무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브라질 리그로 리턴했다.


맨유 이적을 통해 다시 한 번 유럽리그에 도전할 수 있다. 바르보사는 아직 27세 밖에 되지 않은 젊은 공격수이기에 언제든 다시 일어설 가능성이 있다.


맨유는 바르보사를 영입하기 위해 '실패작' 안토니를 임대카드로 활용할 예정이다. 브라질 공격수 안토니는 최근 계속된 부진에 현지 언론으로부터 맨유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기도 했다. 그동안 텐하흐 감독은 안토니에게 신뢰를 보내왔지만, 결국 포기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반전을 이루지 못한다면 맨유와 안토니가 이별할 수 있다.


가브리엘 바르보사. /AFPBBNews=뉴스1
골 세리머니하는 가브리엘 바르보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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