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토트넘 훗스퍼에서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올 가능성은 높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8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은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스티븐 베르바인(26, 아약스)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베르바인은 지난 2020년 PSV 아인트호벤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토트넘은 3천만 유로(약 430억 원)라는 적지 않은 이적료를 앞세워 타 구단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어렵게 영입한 것에 비하면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베르바인은 좀처럼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했다. 첫 시즌에는 35경기 1골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성장의 가능성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베르바인은 지난 21/22시즌에도 모든 대회를 통틀어 4골에 그쳤다.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등과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모양새였다.
결국 토트넘과 작별 수순을 밟았다. 베르바인은 지난 2022년 토트넘을 떠나 아약스에 입단했다. 익숙한 네덜란드 무대에서 부활을 노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됐다.
이적은 전환점이 됐다. 베르바인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6골 6도움을 작렬했다. 예전의 돌파력과 결정력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려한 부활은 웨스트햄의 레이더망에도 포착됐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예스는 사이드 벤라마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 베르바인의 영입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 가능성은 충분하다. ‘팀토크’는 “베르바인은 팀의 실망스러운 성적 때문에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약스는 올시즌 역대 최악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리그에서 12경기를 치른 현재 4승 3무 5패로 승점 15점 획득에 그치면서 8위에 머무는 상황.
네덜란드 축구 전문가 발렌티인 드리센은 방송을 통해 “아약스는 많은 선수를 방출할 것이다. 현재 선수단에 쓸모 없는 선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베르바인이 대표적인 예다. 그는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4천만 유로(약 573억 원)의 이적료라면 이적이 이뤄질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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