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리버풀이 내년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유럽 최강의 중원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유베’는 30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케프랑 튀랑(22, 니스)을 영입해줄 것을 구단에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중원 개편은 리버풀의 올여름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제임스 밀너,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조던 헨더슨, 파비뉴가 일제히 팀을 떠난 탓에 대규모 개편이 불가피했다.
보강은 계획대로 이뤄졌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와 같은 정상급 자원을 연달아 영입하면서 우승에 도전할 만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100% 만족할 수 있는 중원 구성은 아니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부족했다. 올여름 합류한 엔도 와타루는 파비뉴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결국 리버풀은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으로 눈을 돌렸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클롭 감독의 요청에 따라 케프랑의 영입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케프랑은 프랑스의 전설적인 축구선수 릴리앙 튀랑의 아들로 잘 알려져 있다. 올여름 인터밀란에 합류한 마르쿠스 튀랑(26)의 동생이기도 하다.
재능은 아버지와 형 못지 않다. 탄탄한 체격, 왕성한 활동량, 폭발적인 주력을 겸비한 중앙 미드필더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8경기에 출전하면서 폭넓은 경험을 쌓기도 했다.
케프랑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은 리버풀이다. ‘투토 유베’는 “유벤투스는 자금력에서 리버풀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리버풀은 케프랑 영입을 위해 4,500만 유로(약 640억 원)를 기꺼이 지불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리버풀 이적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니스는 내년 1월에 케프랑의 이적을 허용할 의향이 없다. 올시즌 리그앙 우승을 노리고 있는 만큼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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