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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만 문제가 아니다' 맨유 전설 '소신 발언'… "8년간 바뀐 게 없다" 수뇌부 '공개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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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지난 10일 본머스전 전반전이 끝난 뒤 라커룸으로 향하는 에릭 텐 하흐 감독. /AFPBBNews=뉴스1
지난 10일 본머스전 전반전이 끝난 뒤 라커룸으로 향하는 에릭 텐 하흐 감독. /AFPBBNews=뉴스1
라스무스 호일룬이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에릭 텐 하흐(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경질설이 대두되자 전설적인 수비수 게리 네빌(48)이 일침을 가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1일(한국시간) "네빌은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수 있다는 주장을 강력히 반대했다. 맨유는 지난 경기 패배로 새로운 난국으로 빠져들었다"라고 조명했다.


맨유는 지난 10일 홈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본머스에 0-3 충격 패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본머스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라며 "본머스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팀 중 맨유 홈에서 이기지 못했던 유일한 팀이었다. 하지만 그 기록은 이제 끝이 났다"라고 전했다.


역사적인 패배 후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이 다시 대두됐다. '팀 토크'는 "맨유는 15라운드 후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3 차이로 추격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경질을 주장했던 구단 관계자들은 텐 하흐 감독을 재평가했다"라며 "맨유가 본머스에게 패하자 상황이 바뀌었다. 다만 맨유는 오는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전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본머스와 경기 후 고개를 떨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텐 하흐 감독. /AFPBBNews=뉴스1

친정팀의 분위기가 뒤숭숭 하자 레전드가 직접 소신 발언을 남겼다. 네빌은 텐 하흐 감독 경질설에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루이 판 할(72), 조세 무리뉴(60), 올레 군나르 솔샤르(50) 감독 때도 마찬가지였다"라며 "약 8년간 맨유를 지켜봤는데, 눈앞에서 또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감독 경질이 능사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네빌은 "텐 하흐 감독이 팀을 개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이번 시즌에 감독을 교체할 방법은 없다. 그를 해고하겠다는 생각은 말도 안 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구단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 약 20년간 맨유를 운영한 글레이저 가문을 향한 날카로운 비판이다. 네빌은 "맨유에는 적절한 스포츠 디렉터가 없다"라며 "짐 래트클리프(71) 경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수뇌부 구조 변화가 필요하다. 현재 맨유는 새로운 구단주가 올 때까지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래트클리프는 영국의 기업가로 곧 맨유의 지분 25%를 매입해 경영권을 장악할 인물로 알려졌다.


2022~23시즌에 앞서 맨유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이다. 첫 시즌은 합격점을 받을 만했다. 프리미어리그를 3위로 마무리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맨유는 이적시장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며 텐 하흐 감독에 힘을 실었다.


두 번째 시즌에는 부진 중이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서 9승 7패 승점 27로 6위다. 챔피언스리그는 조별리그 4위로 탈락 위기다.


텐 하흐 감독. /AFPBBNews=뉴스1
손짓으로 선수들에게 전술을 지시하는 텐 하흐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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