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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괴물 수비수' 역대 최악의 날... '굴욕 미끄덩 2회+3실점 관여'→조롱 우수수

발행:
박건도 기자
미키 판 더 펜(아래)이 알렉산더 이삭을 막으려다 넘어졌다.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미키 판 더 펜(아래)이 알렉산더 이삭을 막으려다 넘어졌다.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토트넘 홋스퍼 합류 후 최악의 경기력이었다. 미키 판 더 펜(22)이 잉글랜드 내에서 날선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판 더 펜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두 번이나 미끄러지며 조롱당했다. 그는 잊을 수 없는 45분을 보냈다"라고 조명했다.


판 더 펜은 2023~2024시즌 시작 전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중앙 수비수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 체제에서 핵심 센터백으로 떠오르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몸 상태가 괜찮을 때는 줄곧 토트넘 주전으로 나섰다.


하지만 13일 뉴캐슬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는 판 더 펜에게 악몽과 같은 경기로 남았다. '데일리 메일'은 "판 더 펜은 토트넘에서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치르며 칭찬받았지만, 뉴캐슬전은 악몽 같은 전반전을 보냈다"라고 표현했다.


상대 공격진에 맥을 못 추는 수준이었다. 판 더 펜은 전반 30분 뉴캐슬 스트라이커 알렉산더 이삭(25)의 속임 동작에 몸을 날렸다. 이삭은 판 더 펜을 쉽게 제친 뒤 득점을 완성했다. 2분 뒤에는 앤서니 고든(23)에게 비슷한 방식으로 당했다. 토트넘은 전반전을 0-2로 밀린 채 마쳤다.


손흥민(오른쪽)이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득점 후 세리머니하는 이삭.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를 본 팬들은 판 더 펜의 뉴캐슬전 경기력에 조롱을 쏟아냈다. 한 팬은 "판 더 펜은 모든 드리블러에게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하는 것 같다"라는 문구와 침대에 누워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46)도 이례적인 혹평을 내놨다. 그는 "이삭은 뛰어난 기술을 지닌 공격수다. 그를 막으려면 속도를 늦춰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방향을 바꿀 수 없다. 이런 일이 발생한 이유다. 결국 엉덩방아를 찧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퍼디난드는 판 더 펜에게 "슈퍼카 같은 선수"라고 극찬한 바 있지만, 뉴캐슬전 경기력만큼은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영국 현지에서는 판 더 펜의 졸전을 집중 조명했다. 'BBC'는 이날 경기에 대해 "이삭은 판 더 펜과 토트넘을 완전히 당황케 했다"라고 전했다. 축구 전문 매체 '원 풋볼'은 "판 더 펜은 90초간 토트넘에서 악몽 같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심지어 판 더 펜은 후반전에도 이삭을 제어하지 못했다. 이삭은 하프라인 뒤쪽에서 빠르게 침투해 오프사이드 트랩을 깼다. 판 더 펜은 뒤늦게 쫓아갔지만, 끝내 이삭에게 멀티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토트넘은 후반 막바지 파비안 셰어(33)에 쐐기골까지 내주며 0-4로 대패했다.


한편 생애 세 번째 10-10(골 도움 두 자릿수)에 도전했던 손흥민(32)은 끝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13분 만에 교체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0-3으로 크게 밀리자 경기를 빠르게 포기했다.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지켜보는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AFPBBNews=뉴스1
앤서니 고든(왼쪽)과 이삭.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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