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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스트라이크?' 김하성 9회 판정 '경기 최악 오심 3위'... '펄쩍' 뛸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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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기자
김하성(오른쪽)이 11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경기 3회말 삼진으로 물러났다. /AFPBBNews=뉴스1
김하성(오른쪽)이 11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경기 3회말 삼진으로 물러났다. /AFPBBNews=뉴스1

끝내기 승리에도 마냥 웃지 못할 만했다. 김하성(29·샌디에이고)을 분노케 한 스트라이크 콜이 해당 경기에서 3번째로 임팩트 있는 오심으로 꼽혔다.


샌디에이고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9회 말 1사 2루에서 터진 아라에즈의 끝내기 안타로 LA 다저스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타수 0안타 1볼넷 2삼진으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대신 수비에서 빛났다. 8회 초 1사 1, 2루에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명품 병살 수비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억울한 상황도 있었다. 김하성은 양 팀이 1-1로 맞선 9회 말 무사 2루에서 팀 작전에 따라 번트를 시도했다. 초구 슬라이더에는 방망이를 내밀었다가 뺐고,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으로 빠지는 2구째에는 방망이를 대지 않으면서 볼 카운트는 1S1B이 됐다.


LA 다저스 투수 마이클 그로브의 3구째가 문제였다. 그로브는 2구째와 비슷한 위치에 시속 95.6마일(약 153.9㎞) 싱커를 던졌다. 많이 빠지는 공이라 판단했기에 김하성은 또 한 번 방망이를 거둬들였다. 번트를 하지 않겠다는 제스쳐였다.


1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LA 다저스의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김하성과 마이클 그로브의 9회말 맞대결 투구표. 3구째 공(노란색 네모)이 스트라이크존에서 한참 빠져나와 있다. /사진=MLB.com 갈무리

하지만 마이크 에스타브룩 주심은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렸다. 이 3구째는 중계 화면 및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문자 중계에도 스트라이크 존에서 공 2개 반은 빠진 확실한 볼이었다. 문자 중계에도 김하성의 번트 실패가 아닌 확실한 스트라이크 콜 판정이 나왔다고 기록됐다. 볼이었던 2구째와 공 반 개밖에 차이가 나지 않은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왔으니 김하성이 펄쩍 뛸 만했다.


김하성은 이어진 4구째 낮게 들어오는 시속 86.8마일(약 139.7㎞)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삼진 후 방망이를 땅바닥에 내려치려다 간신히 참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도 아쉬움이 풀리지 않은 듯 더그아웃으로 가면서도 에스타브룩 주심을 응시했고 에스타브룩 주심은 애써 김하성을 외면했다.


후속 타자 루이스 아라에즈가 중전 1타점 적시타로 샌디에이고의 2-1 역전승을 이끌며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었다.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었다. 김하성은 승리에도 잘 웃지 못했고 옆에서 팀 동료 잰더 보가츠가 그 마음을 이해하듯 달래는 장면이 중계에 잡혔다.


김하성이 억울해한 9회 말 판정은 메이저리그 심판들의 판정 정확도를 분석, 공개하는 '엄파이어 스코어보드'에 의해 이날 최악의 미스 콜 3위로 뽑혔다. 김하성은 '엄파이어 스코어보드'가 이날 경기서 선정한 최악의 미스 콜 1위와 3위 모두 차지했다. 샌디에이고가 1-0으로 앞선 6회 말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 2S2B 상황에서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던진 바깥쪽 높은 공이 스트라이크 존 경계에 걸쳤는데 볼 판정을 받은 것이 1위였다. 이 타석의 결과는 김하성의 볼넷이었다.


이날 에스타브룩 주심의 콜이 전반적으로 판정 정확도가 93%에 달했지만, 일관성 면에서는 리그 평균(94%)보다 약간 떨어지는 93%로 봤다. 특히 스트라이크 콜 판정의 정확도가 떨어졌는데 볼 판정이 97%로 높았던 반면, 스트라이크 판정의 정확도는 84%로 리그 평균(88%)보다 떨어졌다.


잰더 보가츠(오른쪽)가 11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승리한 후 김하성을 달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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