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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케인' 향기가 난다! 주민규 "영광스러운 별명, 홀란 영상도 연구해"... 첫 월드컵 본선 무대까지 밟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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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주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주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주민규(18번)가 상대 선수와 몸싸움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HD 간판 공격수 주민규(34)가 최근 자신에게 붙은 별명에 쑥스러운 듯 미소지었다. 코리안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 걸맞게 앞으로의 노력을 다짐했다.


주민규는 지난 16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FC서울전에 선발 출전해 올 시즌 5호골을 작렬했다. 소속팀 울산은 서울과 네 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축포를 쐈다. 주민규는 서울전 1분 8초 만에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꽂아 넣었다. 'K-케인' 별명에 맞게 주민규는 득점 직후 케인 특유의 세리머니를 따라 하기도 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주민규는 별명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저도 케인을 굉장히 좋아한다. 경기 운영 능력도 뛰어나다. 그렇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또 그 책임감을 갖고 더 잘 해야 할 것 같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케인뿐만 아니라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같은 세계적으로도 골을 잘 넣는 선수들의 영상을 참고하고 있다. '왜 이렇게 때렸을까, 어떻게 골을 넣나'라면서 본다. 각 장면을 많이 보고 연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주민규(왼쪽)와 이강인. /사진=김진경 대기자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골 세리머니에 대해 '팬들이 세리머니 체공 시간을 늘려달라더라'라고 하자 "코리안 케인이라 불러주셔서 세리머니를 따라하려 노력하고 있다"라며 "높게 뛰는 건 좀 힘들다"라고 말하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지난 6월 A대표팀에 소집된 주민규는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싱가포르전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주민규의 생애 첫 A매치 골이었다.


3월에는 최고령 A대표팀 발탁과 데뷔 기록까지 썼던 주민규다. 이번엔 골맛까지 보며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주민규는 "국가대표팀은 영광스러운 자리다.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그 시간 동안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이제 60% 정도 보여준 것 같다. 앞으로 70, 80%를 만들게끔 대표팀에서 또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라고 다짐했다.


인생 첫 월드컵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음 월드컵이 열리는 2026년에 주민규는 만 36세가 된다.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당시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한 올리비에 지루(38)를 빗대자 "일단은 소속팀 울산에서 많은 골을 넣은 다음에 생각하겠다. 2년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더 많이 골을 넣고, 몸 관리도 잘 한다면 그때 판단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주민규의 벼락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을 추가한 울산은 서울전에서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전에 두 골을 내리 실점하며 2-2로 비겼다. 승점 1을 챙기며 강원FC를 1점 차이로 따돌리고 선두를 탈환했다. 주민규는 "대표팀에서 득점 후 울산에서도 1분 만에 골을 넣어 감사했다"라면서도 "하지만 이겼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아쉬운 경기였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인터뷰하는 주민규.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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