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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김우진,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 '銀' 엘리슨에게 "와우" 감탄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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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섭 기자
김우진(오른쪽)과 브래디 엘리슨이 멋쩍은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SBS 공식 유튜브 캡처
김우진(오른쪽)과 브래디 엘리슨이 멋쩍은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SBS 공식 유튜브 캡처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32·청주시청)이 기자회견을 앞두고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른 채 나눈 대화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SBS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의 일부가 캡처돼 공유됐다. 이번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맞대결한 김우진과 브래디 엘리슨(36·미국)이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을 준비할 때의 모습이었다.


먼저 김우진이 옆에 앉은 엘리슨에게 "아이가 몇 살이냐"고 물었다. 엘리슨이 "3.5살 한 명, 6개월 한 명 있다. 두 명"이라고 답하자 김우진은 "와우"라고 감탄했다. 김우진은 지난 2021년 결혼해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이때 현장 관계자가 그들에게 다가와 "마이크가 켜 있다"고 이야기하자 두 선수는 그제서야 대회를 멈추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김우진과 엘리슨이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른 채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SBS 공식 유튜브 캡처

한 관계자(왼쪽)가 두 선수에게 마이크가 켜 있다고 알리고 있다. /사진=SBS 공식 유튜브 캡처

앞서 김우진과 엘리슨은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개인전 결승에서 명승부를 펼쳤다. 5세트까지 5-5로 맞선 뒤 슛오프에서도 둘 모두 10점을 쐈다. 그러나 과녁 정중앙으로부터 화살의 거리가 김우진 55.8㎜, 엘리슨 60.7㎜로, 김우진이 단 4.9㎜ 가까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뒤 손을 맞잡고 들어올리며 우정을 과시한 둘은 기자회견에서도 서로를 치켜세우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엘리슨은 "우리는 아마 양궁 역사상 위대한 듀오 중 하나였을 것"이라며 "김우진이 걸어온 커리어를 보라. 그와 동시에 화살을 쏜다는 건 인상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우진은 "엘리슨은 누가 봐도 정말 완벽한 양궁 선수인 것 같다. 축구에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다면, 양궁에는 브래디 엘리슨과 김우진이 있는 게 아닐까"라고 화답했다.


김우진(오른쪽)과 엘리슨이 지난 4일(현지시간) 개인전 결승을 마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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