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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좌절 '황금세대 끝났다, 이제 포기해야...' 부진 원흉 분석 "3년 전 세계적인 전염병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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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중국 20년 만의 황금세대 아시안컵 탈락을 알린 중국 매체. /사진=중국 소후닷컴 갈무리
중국 20년 만의 황금세대 아시안컵 탈락을 알린 중국 매체. /사진=중국 소후닷컴 갈무리

황금기라고 자신한 세대마저 실패했다. 중국 축구계가 좌절에 빠졌다.


중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유스 풋볼 트레이닝 베이스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8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0-1로 졌다.


이날 결과로 중국은 이번 대회 4위까지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진출권을 놓쳤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과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대표팀은 중국 축구계가 주목하는 황금세대로 통했다. 특히 '시나스포츠'는 "이번 U-20 대표팀은 아시안컵 우승뿐만 아니라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남자 축구에도 참가할 수 있는 적절한 선수들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중국의 기대와 달리 이번 대표팀은 8강에서 탈락했다. 이에 '시나스포츠'는 "중국은 칠레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출전 기회를 잃었다"며 "이번 세대의 청소년 국제대회 도전이 공식적으로 끝났음을 의미한다. 2년 뒤에 열리는 U-20 아시안컵을 준비하기 위해 2007년생 대표팀 선수들을 빨리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알렸다.


사우디아라비아전 중국 베스트 11.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이터=뉴스1

부진 원흉으로는 3년 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를 꼽았다. 매체는 "U-20 아시안컵에 참가한 선수들의 개인 기량은 뛰었다. 다만 주요 대회 경험이 부족한 게 문제였다"며 "3년 전 전염병 영향으로 이번 세대는 중요한 시기에 국제대회를 충분히 경험하지 못했다. 이제 중국 프로리그에서 더 많은 경기를 뛰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금세대의 몰락에 중국 누리꾼들도 분노했다. 사령탑의 전술도 문제점으로 대두됐다. '소후 닷컴'에 중국 축구팬들은 "중국은 4강도 못 갔다. 자랑하지 마라", "멍청한 감독을 만난 게 안타까운 일"이라는 등 날 선 비판을 남겼다.


'시나스포츠'에도 "이제 U-16 선수들을 기다리겠다", "중국 축구의 익숙한 결과", "실패는 흔한 일이다", "올림픽 예선에서는 감독을 바꿔라"라는 등 자조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이번 대회 4강에는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가 살아남았다. 네 팀은 오는 9월 칠레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참가 자격을 얻었다.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경기 결과.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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