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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누명 벗은' 日 공격수, 리그앙서 '몰래' 난투극 딱 걸렸다... "싸움 안 한 척 걸어가다 옐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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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이토 준야(오른쪽)가 킥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토 준야(오른쪽)가 킥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토 준야(32·랭스)가 경기 중 난투극으로 경고를 받았다.


이토는 지난 7일 프랑스 랭스의 오퀴스트 드로네 경기장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상대와 몸싸움을 벌여 옐로카드를 받았다. 경기는 랭스의 0-1 패배로 끝이 났다.


경기 막바지인 후반 추가시간 5분 양 팀 선수들 한 명씩 퇴장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이토가 공중볼을 잡는 과정에서 발렌틴 바르코가 강하게 밀어 넘어뜨렸다.


이후 중계화면엔 이토가 황당해하는 표정이 잡혔다. 이어 흥분한 양 팀 선수들 간 격한 몸싸움이 펼쳐졌다. 이토는 동료들의 싸움에 관심이 없는 듯 반대편으로 고개를 숙인 채 걸어갔다.


랭스 소속 공격수 이토 준야. /AFPBBNews=뉴스1

주심은 몸싸움을 한 이토의 동료 모리 그반과 스트라스부르스의 디에고 모레이라에게 각각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이어 이토를 따로 부른 뒤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토는 몸싸움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기에 해설진도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진실은 달랐다. 일본 '아메바 타임스'에 따르면 이토는 반칙을 당한 뒤 바르코에게 다가가 화를 내며 강하게 밀쳤고 바르코는 쓰러졌다. 보복성 반칙이었다. 이에 양 팀 선수들의 몸싸움이 촉발된 것이다.


지난 2022년 랭스로 이적한 이토는 세 시즌째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공식전 32경기 출전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토는 지난해 1월 두 명의 여성과 술을 마신 뒤 호텔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지만, 그해 8월 증거불충분으로 누명을 벗고 일본국가대표에도 복귀했다.


이토 준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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