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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상대로 혈투→'단 한 골' 아쉬웠던 승격팀 "감독인 내가 부족했다... 넘어져도 쓰러지진 않겠다" [안양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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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박건도 기자

유병훈 FC안양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유병훈 FC안양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챔피언을 상대로 혈투를 펼치고도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다. 유병훈(49) FC안양 감독은 패배 이유를 자신에게 돌렸다.


안양은 23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에서 울산HD에 0-1로 졌다.


2연승을 노렸던 안양은 지난 19일 수원FC전(3-1 승) 승리 후 패배를 기록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유병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평일임에도 많은 관중이 찾아왔다. 홈 연승을 이어가고 싶었는데 아쉽고 죄송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제가 부족해서 아쉬웠다. 목표한 대로 넘어질지언정 쓰러지지는 않겠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한 안양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울산을 1-0으로 이긴 바 있다. 65일 만의 재대결에서 한 골 차 석패를 당했다. 유병훈 감독은 "경기력은 울산보다 못하지 않았다. 페널티킥을 허용한 건 아쉽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리영직은 경험이 있는 선수라 더욱 아쉽다. 본인이 잘 이겨낼 것이다. 아픔이 되지 않도록 돕겠다"라고 두둔했다.


유병훈 감독은 후반 14분 선수 세 명을 동시에 교체했다.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대를 맞추는 등 불운아 따르며 끝내 추격에 실패했다. 유병훈 감독은 "후반전에 공세를 올리려 했다. 세 명의 선수는 들어가서 충분히 역할을 했다. 득점할 방법은 잘 찾아 다음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빡빡한 일정 속에 선수단 운영 여유도 없다. 안양은 지난 12일 포항 스틸러스전부터 3~4일에 한 번꼴로 경기를 치렀다. 유병훈 감독은 "에두아르도와 리영직은 일주일 새 세 경기를 치렀다. 불과 사흘 뒤에 경기가 있어 (기용은) 불가능할 것이다"라며 "김정현은 내일 테스트하기로 했다. 너무 선수가 없어 당겨 써야 할 것 같다. 체력이 떨어진 선수보다 뛸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했다.


안양은 이날 승리 시 4위 탈환도 가능했다. 유병훈 감독은 "순위 싸움보다는 울산전에 집중했다. 목표는 승점 3이었다"며 "전반전은 계획대로 잘 됐다. 후반전 실점하며 틀어졌다. 하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경기서도 희망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야고(왼쪽)와 루빅손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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